在日本朝鮮人文学芸術家同盟

《밝은 앞날을 향해》/규슈중고, 야마구찌초중 합동예술발표회 《미래에로》

《조선신보》2021.02.03

규슈중고, 야마구찌초중 합동예술발표회 《미래에로》가 11일에 진행되였다.

규슈중고, 야마구찌초중 합동예술발표회 《미래에로》가 11일 후꾸오까현 기다규슈시내 시설에서 진행되였다. 발표회에는 규슈중고, 야마구찌초중의 예술소조원 65명의 학생들이 출연하였으며 학부모, 졸업생들을 비롯한 학교관계자들 약 240명이 관람하였다.

발표회 실행위원회에서는 코로나재앙속에서 2020학년도 예술경연대회가 중지된 조건에서 예술소조원들이 평소에 련마해온 기술기량을 발표하는 마당을 마련해주자는 목적으로 이번 발표회를 조직하였다.

당일 회장에서는 체온측정, 마스크착용의 의무화, 관람자수의 제한 등 신형코로나비루스감염방지대책이 취해졌다.

2부제로 진행된 발표회에서는 취주악, 무용, 가야금, 민족타악소조에 속한 학생들이 1년간 준비하여온 17작품들을 피로하였다.

1부에서는 규슈중고와 야마구찌초중의 취주악소조원들이 합동으로 출연하는 《빛나는 조국》으로 막을 올렸다. 이어 규슈중고 문미란학생(중3)의 독무《직포공의 마음》, 야마구찌초중 가야금병창《우리 자랑 이만저만 아니라오》, 규슈중고 고급부 무용부 3학년생들의 3인무 《사당춤》, 규슈중고 중급부 가야금병창 《버섯따는 처녀》, 야마구찌초중 금관악기4중주 《떨쳐가자 천하제일강국》(새로 편곡), 규슈중고 중급부 민족타악중주 《풍운뢰우》, 규슈중고 중급부 무용부 중무 《소고놀이》, 취주악합주 《위풍당당(威風堂々Brassrock) 》등 9연목이 발표되였다.

발표회에서는 17작품이 피로되였다.

2부에서는 규슈중고 고급부 무용부의 군무 《박편무》에 이어 명절을 맞는 기쁨을 형상한 중무 《명절놀이》를 중급부 무용부학생들이 춤추었으며 규슈중고 고급부 가야금병창 《명승의 묘향산》에서는 민족악기의 고유한 음색이 회장내에 울려퍼졌다. 그후 취주악합주 《가리라 백두산으로》가 관객들의 흥을 한층 돋구었으며 고급부 무용부가 군무 《키춤》을 펼쳐보였다. 중고급학교 가야금소조원들은 합창 《희망가》를 피로하였다,

발표회 마지막연목으로 고급부 민족타악소조원들에 의한 중주 《길(志)》이 무대에 올랐다.  연주를 통해 학생들은 칼바람이 휘몰아치는 이역의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한줄기 빛을 따라 강한 투지로 앞으로 나아가려는 의지를 형상하였다.

발표회 종막에서 학생대표 박강수학생(고3)이 《설사 우리앞에 어떤 어려움이 닥쳐와도 우리에게는 그것을 이겨내야 할 사명이 있으며 또 이겨낼 힘이 있다. 우리의 오늘의 힘찬 발걸음이 후대들의 미래를 만들기때문이다. 우리는 앞으로도 꿈과 희망을 안고 동포들의 웃음, 후대들의 미래, 밝은 앞날을 향해 달려나갈것이다.》라고 힘차게 호소한 다음 전체 출연자들이 《꿈렬차 타고》를 합창하였다.

발표회에 출현한 야마구찌초중 취주악부 리지우학생(중3)은 《무대에 서니 출연자들과 함께 음악을 만들어나가는 즐거움과 기쁨을 느꼈다.》며 《금학년도는 어려운 조건이 한 두가지가 아니였으나 이런 기회를 마련해준 관계자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싶다.》고 말하였다.

발표회를 관람한 어느 학부모는 《모든 연목에서 학생들의 순진한 마음과 지도를 담당한 선생님들의 열의를 느낄수 있었다. 학생들 한명한명이 주인공으로 빛나는 훌륭한 무대였다.》고 하면서 《규슈중고와 야마구찌초중이 합동으로 연목을 피로함으로써 연목의 폭이 넓어졌으며 학생들의 련계가 보다 깊어졌을것이다.》라고 말하였다.

【실행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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