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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악기 가야금
민족악기 가야금
《우리 민족끼리》주체112(2023)년 4월 26일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가야금이나 양금, 옥류금같은 현악기도 독특한 연주법을 가진 세상에 자랑할만한 민족악기이다.》
가야금은 조선인민의 생활과 밀접한 련관속에서 발전하여온 민족발현악기이다.
가야금은 6세기에 우리 나라의 락동강연안에 자리잡고있던 가야라는 지역에서 우륵이 처음으로 만들었으며 그후에 악기이름을 가야금이라고 부르게 되였다.
우륵은 이 악기를 창작제작하였을뿐 아니라 이 악기를 위한 악곡을 12곡이나 창작연주하였으며 후비양성에도 크게 이바지하였다.
가야금은 6세기중엽에 우륵에 의하여 신라에 널리 보급됨에 따라 신라의 대표적인 현악기의 하나로 되였다. 고려, 조선봉건왕조시기에는 가야금과 그 음악이 더 한층 널리 보급되였으며 민간음악에서는 물론 궁중음악연주에도 많이 리용되였다. 그리하여 력대로 수많은 가야금명수들이 배출되였으며 19세기말에는 《가야금산조》와 같은 큰 규모의 새로운 기악독주곡양식이 발생발전하게 되였다.
가야금은 탄력이 있으면서도 그 울림이 부드럽고 우아하며 연주자세가 률동적이고 아름다워 우리 인민의 정서와 기호에 잘 맞으며 구조가 간편하고 이동괘로 음을 쉽게 맞출수 있어 배우기 쉽고 연주법이 다양하므로 예로부터 인민들의 사랑속에 널리 보급되여오는 대중적인 악기이다.
본래 가야금은 오동나무속을 파내고 그것을 울림통으로 하여 거기에 12-13개의 줄을 메워 소리를 내였다.
이 가야금은 음역이 좁고 음량도 풍부하지 못하여 력도적대조를 크게 줄수 없었으며 전조도 자유롭게 할수 없었을뿐 아니라 화음도입이나 다양한 주법들을 적용하기 어려운것과 같은 안삼불에서의 일련의 제한성을 가지고있었다.
가야금은 위대한 수령님들의 주체적민족음악건설방침에 따라 다른 민족악기들과 함께 개량완성되는 과정에 현대적인 악기로 새롭게 다시 태여나 그 우수성이 더욱 높이 발양되게 되였다.
줄은 13개로부터 21개로 늘어나고 줄조률은 5음계체계로부터 7음계체계로 전환되였으며 음역, 음량이 확대되고 줄의 재질이 개선되였다. 조임못을 도입하여 조률하기도 편리하고 악기의 문화성도 보장되였다.
가야금은 오른손과 함께 왼손으로 소리내는 두손주법이 가능하게 됨으로써 다성음악도 훌륭히 연주할수 있게 되였고 혁명적이고 전투적인 노래, 지어는 관현악울림을 방불케 하는 폭넓고 깊이있는 곡들을 얼마든지 연주형상할수 있게 되였다.
가야금은 독주악기로 쓰일뿐 아니라 병창, 독병창, 가야금합주, 민족기악병창에서 기본선률을 담당하며 관현악, 기악중주, 반주 등에서 선률 및 리듬악기로 중요하게 쓰인다.
가야금은《씨b》조 악기이며 기보는 한 옥타브 높이 한다. 음은 소옥타브 《쏠》부터 3옥타브 《화》까지 본음계로 맞춘다.
대표적인 가야금작품으로는 가야금독주 《바다의 노래》, 《초소의 봄》, 가야금병창 《선군의 그길을 생각할수록》, 《모란봉 닐리리야》 등이 있다.
가야금은 아름다운 소리와 독특한 음색으로 하여 우리 인민들의 사랑을 받으며 민족예술화원의 중심에서 진한 향기를 풍기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