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관편성관현악단의 50년력사에 새겨진 불멸의 자욱을 더듬어

《로동신문》 주체109(2020)년 1월 27일

만대에 길이 빛날 주체음악예술의 고귀한 재보

3관편성관현악단의 50년력사에 새겨진 불멸의 자욱을 더듬어

자력부강, 자력번영의 기치높이 사회주의건설의 새로운 활로를 열기 위한 총진군길우에 주체교향악의 장쾌한 음악포성이 메아리친다.

가슴이 벅차오른다. 장엄한 뢰성을 울리며 사회주의에 대한 열렬한 사랑과 필승의 신념, 원대한 포부와 리상으로 심장을 더욱 불태우게 하는 국립교향악단의 교향악,

승리의 진군가와도 같은 국립교향악단의 혁명음악을 긍지높이 새겨안을수록 우리의 마음속에 지금으로부터 50년전 몸소 3관편성관현악단을 조직해주시여 주체교향악건설의 창창한 앞길을 열어주신 위대한 장군님에 대한 한없는 그리움과 감사의 정이 끓어넘친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우리는 음악예술을 우리 식으로 주체성있게 발전시켜나가야 합니다.》

감격도 새로운 주체94(2005)년 2월 나라일에 그처럼 바쁘신 속에서도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국립교향악단의 공연을 보아주시였다.

꿈결에도 뵙고싶은 위대한 장군님을 모신 크나큰 행복을 금치 못하며 교향악단의 예술인들은 관현악 《그네뛰는 처녀》, 《내 고향의 정든 집》, 《청산벌에 풍년이 왔네》를 비롯한 다채로운 종목들을 무대에 올렸다.

그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국립교향악단 창작가, 예술인들이 높은 예술적기량을 가지고 최상급의 훌륭한 공연을 진행한데 대하여 커다란 만족을 표시하시면서 분에 넘치는 감사를 안겨주시였다.

그후에도 국립교향악단의 공연을 또다시 보아주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공연이 전반적으로 잘되였다고, 교향악단에서 공연을 힘있고 기백있게 하니 시원하여 좋다고, 최근에 국립교향악단의 공연을 관람한 일군들과 근로자들의 반영이 좋다고 하시며 국립교향악단은 조선인민군공훈국가합창단과 함께 국가를 대표하는 국보적인 예술단체라는 크나큰 믿음을 안겨주시였다.

국가를 대표하는 국보적인 예술단체!

이렇듯 최상의 영광을 받아안은 국립교향악단의 일군들과 창작가, 예술인들모두가 심장으로 웨쳤다.

(오늘의 영광을 받으셔야 할분은 위대한 장군님이십니다.)

추억은 잊지 못할 수십년전 력사의 날들에로 거슬러오른다.

천재적인 예지와 탁월한 령도로 세상을 놀래우는 주체조선의 20세기 문예부흥기를 창조하시던 그 나날 위대한 장군님의 심중에는 주체교향악발전의 새시대를 펼치실 웅지가 빛발치고있었다.

당시 우리 나라에서 교향악은 사대와 교조에 오염되여 인민들의 사랑을 받지 못하고 극장무대에서 점차 사라져가는 형편에 놓여있었다.

바로 이러한 때인 주체58(1969)년 12월 어느날 해당 부문 일군들과 자리를 같이하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우리 인민은 예로부터 음악을 즐기고 사랑해온 인민이라고, 문제는 어떤 교향악을 하는가에 있다고 하시면서 자신께서는 우리 시대, 우리 인민의 지향과 미학적요구에 맞는 인민적이며 혁명적인 내용과 형식을 갖춘 주체적인 교향악을 발전시켜나갈것을 결심하였다고 결연히 선언하시였다.

그러시면서 우리는 교향악을 우리 인민이 즐겨부르는 민요와 인민들에게 널리 보급된 명곡을 가지고 편곡하는 원칙에서 발전시켜야 한다고, 다시말하여 교향악도 우리 식으로 하여야 한다고 명철하게 밝혀주시였다.

진정 이날의 가르치심은 우리의 교향악에 끝없는 생기와 열정을 안겨준 새로운 생명소였다. 조선의 교향악의 시원을 열어주신 어버이수령님의 불멸의 업적을 길이 빛내일 위대한 교향악시대를 예고하는 력사의 종소리였다.

건국의 초행길을 헤쳐가시는 속에서도 새 조선의 교향악단을 건설하실 원대한 구상밑에 각지에 흩어져있는 연주가들을 한사람한사람 찾아내시여 주체35(1946)년 8월 8일 국립교향악단의 전신인 중앙교향악단을 창립해주신 어버이수령님.

어버이수령님의 그 업적을 더욱 빛내이실 의지를 안으신 위대한 장군님의 현명한 령도는 우리 나라 교향악의 새로운 탄생을 불러온 위대한 손길이였다.

무엇을 하나 해도 인민의 감정과 정서, 지향과 요구에 맞게 새롭게 독창적으로 그리고 세계를 압도하게 창조해나가시는 우리 장군님의 령도아래 재생의 봄을 맞이한 우리 교향악은 얼마나 눈부신 발전의 경지를 펼쳐놓았던가.

교향악의 력사는 수백년을 헤아린다. 이에 비하면 너무도 청소한 우리 나라 교향악이 오늘과 같이 세기를 이어 거대한 위력을 떨칠수 있는것은 위대한 장군님께서 력사의 그 나날에 강력하게 꾸려주신 세계적인 3관편성관현악단에 의하여 담보되고있다.

우리는 우리 민족과 인민의 정서와 기호에 맞는 예술을 창조하기 위하여 민족관현악단이나 합창단, 양악관현악단을 다 우리 식으로 꾸려야 한다고, 다른 나라에서는 3관편성을 110명으로 하고있지만 우리는 적어도 120명정도로 할데 대하여 밝혀주시며 3관편성관현악단을 조직할데 대한 구상을 펼치신 위대한 장군님,

이렇듯 어버이수령님의 주체적인 문예사상과 리론을 완벽하게 체현하시고 주체교향악발전의 휘황한 앞길을 열어주신 위대한 장군님의 정력적인 령도에 의하여 주체59(1970)년 1월 26일 대규모의 3관편성관현악단이 태여나는 력사적인 사변이 기록될수 있었다.

언제인가 우리 장군님께서는 지난날 국립교향악단을 3관편성으로 꾸리는데 품을 많이 들였다고, 자신께서는 그때 국립교향악단을 3관편성으로 꾸리는데서 나서는 연주가대렬보충문제와 악기보충문제에 대하여 하나하나 알아보고 전국적으로 제일 재능있는 연주가들을 선발하여 보내주고 세상에서 제일 좋은 악기들을 사다주도록 하였다고, 당이 틀어쥐고 밀어주지 않았더라면 국립교향악단이 오늘과 같이 훌륭히 꾸려지지 못하였을것이라고 감회깊이 교시하시였다.

참으로 음악예술의 거장이신 위대한 장군님의 비범한 령도의 손길아래 3관편성관현악단이 조직됨으로써 우리의 교향악은 강위력한 무기를 가지고 새로운 발전행로를 따라 줄기차게 나아갈수 있게 되였다.

교향악을 우리 인민이 즐겨부르는 민요와 인민대중에게 널리 보급된 명곡을 편곡하는 원칙에서 발전시키며 양악기를 조선음악에 복종시키고 민족악기와 양악기를 배합하는것은 위대한 장군님께서 밝혀주신 주체적인 교향악건설사상이다.

조국과 민족, 인민에 대한 열렬한 사랑을 천품으로 지니시고 이렇듯 인류음악예술사에 찾아볼수 없는 가장 독창적인 사상을 제시하시고 교향악발전의 전성기를 열어가신 위대한 장군님의 심혈과 로고는 정녕 끝이 없었다.

사랑하는 인민에게 우리의 넋과 정서가 흐르는 교향악을 안겨주시려 깊은 밤, 이른새벽에도 창작가, 연주가들과 무릎을 마주하시고 음악을 열번, 스무번 듣고 또 들으시며 민족악기들을 배합하여 양악기로는 흉내도 낼수 없는 우리 식의 음색을 끝끝내 찾아주신 우리 장군님.

그 위대한 음악세계, 애국의 세계에 받들려 주체교향악발전의 장엄한 새 력사를 노래하는 기념비적명작들이 련이어 태여나게 되였다.

국립교향악단에서 불후의 고전적명작을 주제로 하여 창작한 교향곡 《피바다》 그리고 관현악 《내 고향의 정든 집》, 《그네뛰는 처녀》, 《아리랑》…

오늘도 만사람의 경탄을 자아내는 세계적걸작인 관현악 《청산벌에 풍년이 왔네》는 위대한 장군님의 독창적인 교향악건설사상과 세심한 지도에 의하여 태여난 주체적배합관현악의 대표적작품의 하나이다.

오곡백과 무르익은 사회주의농촌의 가을풍경을 한폭의 그림마냥 훌륭히 형상한 독특한 배합관현악의 울림, 흥겨운 농악무가 펼쳐진 결산분배장의 전경을 어깨가 들썩하게 련상시키면서 3관편성관현악소리를 뚫고나오는 민족적색갈이 탁 튀여나는 새납소리…

관현악 《청산벌에 풍년이 왔네》가 훌륭하게 창작완성되여 뜻깊은 첫 공연무대에 올랐던 그날 공연을 아주 잘하였다고, 특히 3관편성관현악연주를 아주 잘하였다고, 양악기로 우리 민족의 감정과 정서에 맞는 음악을 연주하니 듣기도 좋고 정신이 번쩍 든다고 못내 만족해하시는 어버이수령님을 우러러 창작가, 연주가들이 터친 격정속에는 위대한 장군님의 천재적인 예지와 특출한 령도력에 대한 다함없는 흠모의 정이 가득 차넘치였다.

진정 절세위인의 정력적인 령도아래 짧은 기간에 창작완성된 교향악작품들은 천만심장을 격동시키였다.

어느해인가 국립교향악단의 지방공연때 한 녀성이 공연을 보고 격동된 심정을 누를길 없어 무대에 뛰여올라 예술인들의 손을 뜨겁게 잡으며 이렇게 말하였다.

《동무들!감사합니다. 나는 동무들의 연주를 커다란 흥분속에 들었습니다. 정말 교향악이 이렇게 좋은줄은 몰랐습니다. 이러한 교향악이라면 한달이고 두달이고 그냥 듣고싶습니다.》

이것은 그만이 아닌 온 나라 인민이 터치는 심장의 메아리, 인민이 좋아하고 인민의 심장을 대번에 틀어잡는 주체교향악건설의 새시대를 펼쳐주신 위대한 장군님에 대한 한없는 고마움의 분출이였다.

한때 인민의 마음속에서 멀어져가고 극장무대에서까지 사라져가던 우리의 교향악이 이렇게 인민의 심금을 틀어잡는 새 모습을 떨치게 된 극적전환은 우리 장군님의 주체교향악건설방침이 얼마나 정당하고 장군님의 령도가 얼마나 현명한가 하는것을 길이 전하는 력사의 화폭이다.

지구상 그 어디에서도 찾아볼수 없는 우리의 3관편성관현악단의 황홀하면서도 독특한 울림앞에서 세상사람들이 터뜨린 찬탄의 목소리는 또 얼마나 드높았던가.

《세계1류급의 교향악단》, 《민족음악을 바탕으로 한 새롭고 독창적인 교향곡》, 《조선의 음악예술을 따라배우자》…

세계 곳곳마다에서 울려퍼진 격정의 메아리는 위대한 장군님의 주체적교향악건설사상의 빛나는 승리에 대한 힘있는 확증이다.

3관편성관현악단이 탄생의 고고성을 터친 그때로부터 많은 세월이 흐르고 세기도 바뀌였다.

그 나날 우리의 주체교향악은 절세위인의 손길아래 인민의 가슴마다에 민족적긍지와 자부심을 더해주고 사회주의조국에 대한 사랑과 더욱 창창할 미래에 대한 신심과 락관을 더해주는 명작들을 련이어 낳아 시대를 울리고 승리의 진군길에 활력을 북돋아주었다.

불후의 고전적명작을 주제로 하여 창작한 교향조곡 《조선아 너를 빛내리》 그리고 피아노협주곡 《김정일동지께 드리는 노래》, 교향련곡 《당에 드리는 노래》, 관현악 《매혹》, 《내 나라의 푸른하늘》…

우리의 주체교향악이 줄달음쳐온 로정에는 시련과 난관이 겹쌓이는 속에서도 위대한 장군님 가리키신 곧바른 한길로 변함없이 나아가며 3관편성관현악단을 수호한 나날들도 값높이 새겨져있다.

그처럼 어려웠던 고난의 시기 국립교향악단의 창작가, 예술인들은 무대를 떠나지 않고 죽어도 위대한 장군님께서 주신 악기를 베고죽을 각오를 가지고 끝까지 3관편성관현악단의 면모를 지켜냄으로써 당의 령도업적과 전통을 확고하게 옹호고수하는데서 훌륭한 모범을 보여주었다.

당의 령도업적을 혁명적신념과 의리로 굳건히 고수하고 빛내여온 국립교향악단에 대한 우리 장군님의 사랑과 정은 정녕 끝이 없었다.

정말 믿음이 가는 예술단체라고 정을 담아 불러주시며 악단이 공연활동을 벌리고있는 모란봉극장을 새 세기의 요구에 맞게 훌륭히 개건하도록 하시고 백수십벌의 연주복도 마련하여 보내주신 그 사랑, 그 믿음,

위대한 장군님께서 국립교향악단에 귀중한 악기들을 선물로 보내주신것만 하여도 이루 다 헤아릴수 없다.

주체교향악의 위대한 전성기는 바로 이렇게 수놓아졌다.

조선을 빛내이실 원대한 포부와 의지를 안으시고 불면불휴의 심혈과 로고를 바쳐가시며 주체교향악건설의 새 력사를 펼쳐주시고 주체음악예술발전의 만년초석과도 같은 고귀한 사상정신적재보, 문화적재보를 마련하신 우리 장군님의 위대한 업적은 천추만대에 길이 빛날것이다.

새로운 주체100년대가 약동하고있다. 그와 더불어 우리의 교향악은 더욱 나래를 활짝 펴고 그 장엄한 울림을 끝없이 터치고있다.

위대한 장군님의 숭고한 뜻을 받들어 주체교향악발전의 새로운 장을 열어가시는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

사회주의강국건설을 령도하시는 속에서도 국립교향악단 창작가, 예술인들의 창작창조활동에 크나큰 심혈을 기울이시며 고귀한 지침도 마련해주시고 위대한 장군님의 사랑그대로 대를 두고 길이 전할 믿음과 은정을 베풀어주시며 새로운 비약의 봉우리에로 떠밀어주시는 위대한 손길,

그 따사로운 빛발아래 관현악 《장군님 따라 싸우는 길에》, 《어머니당에 드리는 노래》, 《우리의 국기》를 비롯하여 시대의 새 명작들이 줄기차게 나와 주체음악예술의 위력을 남김없이 과시하고 영웅조선의 기상을 만방에 떨치며 온 나라 인민을 부강조국건설에로 힘있게 고무추동하는데 적극 이바지하고있다.

정녕 절세위인들을 대를 이어 모시여 우리의 교향악의 앞길은 끝없이 창창하다.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고귀한 애국유산인 주체교향악, 3관편성관현악단은 영원한 태양의 빛발아래 앞으로도 시대의 진군가, 투쟁의 진군가를 높이 울리며 승리와 영광의 전통을 더욱 눈부신 발전의 력사로 이어갈것이다.

본사기자 오철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