在日本朝鮮人文学芸術家同盟

필승의 신념을 안겨준 화선악기소리

《로동신문》주체110(2021)년 9월 13일

필승의 신념을 안겨준 화선악기소리

가렬처절한 전화의 나날 우리 인민군군인들은 총과 포만이 아니라 투쟁의 노래로 원쑤들의 간담을 서늘케 하였다.

주체86(1997)년 4월 15일 지혜산에 오르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1211고지방위자들은 그처럼 엄혹한전투환경속에서도 화선악기를 만들어가지고 노래도 부르고 춤도 추면서 생활을 언제나 락천적으로 하였으며 죽음의 고비도 웃으며 넘고 헤쳤다고 뜨겁게 교시하시였다.

싸우는 고지우에 높이 울린 화선악기소리!

정녕 그것은 강철의 령장을 높이 모신 신념의 강자들이 터치는 승리의 개가, 원쑤격멸의 장쾌한 뢰성이였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투쟁이 있는 곳에 노래가 있고 노래소리 높은 곳에 혁명의 승리가 있습니다.》

우리 인민군군인들처럼 가렬처절한 전장에서 제손으로 직접 악기를 만들어 연주하면서 그렇게도 사기충천하여 적들을족친 사실은 그 어느 나라 전쟁력사에도 없다.

이것은 오직 탁월한 군사전략가이시며 희세의 천출명장이신 위대한 수령님의 품속에서 무적의 용사로 자라난 우리 인민군전사들만이 펼칠수 있는 기적이였다.

우리 인민군군인들이 지켜선 조국의 모든 고지와 해안초소들에서 원쑤들을 전률케 하는 전투적인 노래가 울려퍼지게 하시려 거듭 귀중한 가르치심을 주시며 걸음걸음 손잡아 이끌어주신 위대한 수령님.

필승의 신념과 의지, 무비의 담력과 배짱을 지니신 위대한 령장을 모시여 인민군전사들이 지켜선 고지와 초소마다에서는화선악기의 경쾌한 선률이 끝없이 메아리쳤다.

당시 중앙인민대표단의 한 성원은 자기의 전선방문기에 이렇게 썼다.

《…무엇보다도먼저 이야기해야 할것은 경이할 화선악단이며 이에 사용되고있는 악기들이다.화선악단에서 연주하는 악기들은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만돌린, 기타, 대고, 소고, 하모니카 등이다.…

후방인민들이나 외국인들이 이 화선악기들을 본다면, 이 악기들이 화선에서 전사들의 손으로 만들어졌다는것을 안다면그들은 반드시 경탄할것이며 인민군전투원들의 높은 문화수준과 창조적능력에 놀랄것이다.》

화선천리에 울려퍼지는 화선악기소리는 우리 병사들에게는 불굴의 투지와 용맹을 북돋아주었고 적들에게는 죽음의 공포를 안겨주었다.

어느날에는 고지에서 울려오는 힘찬 노래소리에 전률하여 혼란에 빠진 적군사병들이 노래에 이끌려 전선을 넘어 용약 의거하는 일도 있었다.

이렇듯 전화의 나날 싸우는 고지마다에서 울려퍼진 혁명의 노래, 승리의 화선악기소리는 또 하나의 위력한 무기가 되여원쑤들을 공포에 떨게 하였다.

그때로부터 세월은 멀리 흘렀다.

하지만 천만의 가슴마다에는 원쑤들의 포성을 짓누르며 끝없이 울려퍼지던 화선악기소리가 영원한 메아리로 소중히 간직되여있다.

혁명열, 투쟁열을 백배해주는 우렁찬 진군가가 되여.

본사기자 김일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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