在日本朝鮮人文学芸術家同盟

서정시 《나의 조국》과 시인 김상오

주체106(2017)년 8월 20일

서정시 《나의 조국》과 시인 김상오


   누구나가 즐겨읊고 특히 조국을 멀리 떠나 해외에서 사는 동포들에게는 류다른 감명을 주는 시《나의 조국》,

시인은 작품에서 《조국이여 너는 무엇이기에》라는 수사학적질문을 반복제기하면서 조국에 대한 뜨거운 사랑의 감정을 정서적으로 깊이있게 펼쳐보이고있다.

조국은

고향마을 정든 집이라더라

동구밖 오리나무숲

그 정겨운 설레임

새벽녘 들가에 피는

녀인들의 웃음소리

송아지떼 풀을 뜯는 언덕을 넘어

지줄대며 흐르는 여울물소리

조국은

그리운 얼굴들이라더라

다심하신 고향 어머니

모래불에 딩굴던 어릴적동무

물결치는 이랑속에 벼단을 안고

땀을 씻는 처녀의 그윽한 눈길…

시인은 이렇듯 귀중한 조국을 잃고 슬픔과 고통속에 헤매던 지난날의 절통한 감정을 토로하면서 투사들이 조국을 위해 한목숨 서슴없이 바치였음을 강조하였다. 계속하여 우리의 조국은 위대한 김일성주석님께서 찾아주시고 빛내여주신 영원한 삶의 보금자리이고 미래이라는것을 밝히면서 그이에 대한 열렬한 흠모와 감사의 정을 격조높이 노래하였다.

그렇다, 조국은

수령님 찾아주신 우리의 삶

수령님 안겨주신 우리의 긍지

영원한 영원한 그이의 품

시는 조국을 위대한 김일성주석님의 품으로 노래함으로써 조국에 대한 가장 아름답고 숭고한 감정을 시대적높이에서 훌륭히 일반화하였다.

작품은 생활감정의 진실성과 다정다감한 정서의 자유분방성, 운률의 류창성과 시어의 세련성 등으로 하여 시형상의 높은 경지를 보여주었다. 특히 섬세한 감성적체험의 개성적인 표현과 높은 지성세계에 의한 열렬한 서정토로의 유기적결합은 시의 높은 사상예술성과 철학성을 훌륭히 담보하였다.

그러면 주옥같은 시어들로 시대적명작인 서정시《나의 조국》을 창작한 시인 김상오는 과연 어떤 사람인가.

김상오(1917. 7. 5-1992. 8. 4)는 황해남도 해주시 구제동의 하급사무원가정에서 출생하였다.

그는 어려서부터 향학열이 높았고 16살때부터 반일단체에서 활동하였으며 1944년에는 위대한 주석님께서 파견하신 공작원을 구출하고 일제에게 체포되여 해주형무소에 갇혀있다가 8.15조국해방과 함께 석방되였다.

주체35(1946)년 황해도를 찾으신 위대한 김일성주석님께서는 황해도당위원회 기관지 《자유황해》(당시)주필이였던 김상오를 만나주시고 항일무장투쟁시기《동아일보》를 통하여 이미 상오동무를 알고있었다고 하시면서 그가 국내에서 잘 싸웠다고 치하해주시고 앞으로 새 사회건설을 위하여 더 많은 일을 해야 한다고 고무격려해주시였다.

그후에는 정부기관지인《민주조선》사 부주필로 임명하여주시고 친히 여러차례 만나시여 귀중한 가르치심을 주시는 크나큰 믿음을 안겨주시였다. 해방직후 시 《그대들의 피자욱마다 아름다운 꽃이 피리라》로 시창작을 시작한 김상오는 절세의 애국자이시며 민족의 태양이신 위대한 김일성장군님을 맞이한 우리 인민의 감격과 기쁨을 노래한 시 《광장》(1950년)을 비롯한 많은 작품을 발표하였다. 조국해방전쟁시기에는 미제침략자들에 대한 끝없는 증오심을 안고 시 《그때까지 우리는 우리의 총을 놓지 않을것이다》(1950년), 《증오의 불길로써》(1950년), 《집》(1950년), 《저기로!》(1951년) 등과 서사시 《조국의 기발아래》(1952년)를 썼다.

또한 전후에는 어머니당에 대한 우리 인민의 다함없는 흠모의 정과 나날이 변모되는 조국의 모습을 참신하게 노래한 서정시 《당에 드리는 노래》(1960년), 《훌륭한 사람들에 대한 시》(1961년), 《탄생》(1961년), 시초 《평양시초》(1960년) 등과 가사《청산벌에 풍년이 왔네》(1959년), 《황금나무 능금나무 산에 심었소》(1959년)를 비롯한 많은 명작들을 내놓았다.

그후 김상오는 백두산절세의 위인들에 대한 다함없는 흠모와 감사의 정을 담아 서정시 《심려》(1977년), 《제가 노래할수 있는것은》(1977년), 《우리 당》(1980년), 《축하를 받으시라 최고사령관동지》(1991년) 등을 창작발표하였으며 시초 《고향시초》(1983년), 《손녀》(1985년) 등과 같은 생활적인 시들도 써냈다. 특히 1979년에는 조국에 대한 숭고한 사랑을 깊은 사색과 서정에 기초하여 웅심깊게 일반화한 서정시 《나의 조국》을 발표하여 위대한 김정일장군님의 높은 치하를 받았다.

그는 서정시《나의 조국》의 창작동기에 대하여 위대한 김일성동지께서 찾아주시고 위대한 김정일동지께서 빛내여주시는 조국이 있기에 이 시가 태여날수 있었다고 하면서 이 시는 위대한 시대를 낳은 백두산절세의 위인들에 대한 다함없는 찬가이고 송가라고 말하였다.

김상오는 이외에도 《푸른 하늘》(1960년)을 비롯한 단편소설들, 장편소설 《교수의 증언》(1988년), 문학평론들과 전기, 수필들도 썼으며 외국문학작품번역도 하였다.

그의 시집으로 《우리의 날》(1950년), 《증오의 불길》(1952년), 《아름다운 기슭》(1959년), 《나의 조국》(1988년)이 있다.

김상오는 김일성상 (1990년)과 조국통일상(1995년)을 수여받았다.

그의 묘는 신미리애국렬사릉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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