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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국의 품에서 영생하는 지휘자 허재복
주체108(2019)년 8월 26일
공화국의 품에서 영생하는 지휘자
허재복 전 만수대예술단 단장은 지난 20세기 우리 나라 음악예술발전에 지울수 없는 뚜렷한 자욱을 남긴 재능있는 예술인, 세계적인 지휘자였다.
1930년대 초엽에 중국 길림성 연길현에서 태여난 그는 7살때부터 바이올린을 배웠고 12살 나던 해에는 연변음악콩클에 참가하여 바이올린독주에서 1등을 하였다.
해방후 주체36(1947)년에 조국의 품에 안겨 당시 함북도립예술극장에서 연주가로 있던 그는 이듬해 국립음악학교(당시)에 입학하였다.
위대한 조국해방전쟁이 개시되자 인민군대에 탄원입대하여 주체39(1950)년 7월부터 내무성협주단 연주가, 지휘자로 활동하면서 싸우는 인민군용사들과 후방인민들을 전쟁승리에로 힘있게 고무하였다.
허재복선생은 주체41(1952)년 8월 위대한 김일성주석님의 은정어린 조치에 의하여 이전 쏘련의 음악대학에서 공부하였다.
그는 지휘자로서의 뛰여난 재능으로 하여 3학년때 음악지휘자로 선발되고 쏘련 전련맹지휘자콩클에 1등으로 입상하였다.
주체47(1958)년 9월에 조국으로 돌아온 그는 국립예술극장(당시) 지휘자로 활동하였다.
주체48(1959)년 오스트리아의 윈에서 진행된 제7차세계청년학생축전에 참가하여 무반주합창 《법성포배노래》를 우수하게 지휘형상함으로써 1등상과 금메달을 받았다.
허재복선생은 교향악단 지휘자로 일하는 한편 국립예술극장의 가극창조사업과 함께 평양음악대학(당시) 지휘강좌의 외래강사 등 여러가지 사업도 맡아 수행하였다.
그의 성장과정에서 전환은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장군님의 세심한 지도를 받으면서부터 시작되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그에게 만수대예술단의 지휘자, 부단장, 단장의 높은 정치적신임과 배려를 거듭 안겨주시며 언제나 세심하고도 뜨거운 은정을 베풀어주시였다.
우리 당의 독창적인 문예방침을 음악예술창조활동의 확고한 지침으로 삼은 그는 음악무용이야기 《락원의 노래》를 비롯한 가극, 교향곡, 기악소품, 합창과 관현악 등 다양한 음악예술작품들을 훌륭히 형상하였으며 세계 많은 나라들에서의 공연활동을 통하여 뛰여난 예술적재능을 남김없이 발휘하였다.
백두산절세위인들의 크나큰 사랑과 배려에 의하여 선생은 인민배우칭호(1962년)와 많은 훈장과 메달들을 받아안았으며 사후 유해는 애국렬사릉에 안치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