在日本朝鮮人文学芸術家同盟

조선화《강선의 저녁노을》과 화가 정영만

주체107(2018)년 5월 5일

조선화《강선의 저녁노을》과 화가 정영만

조선미술박물관을 찾는 사람들은 조선화《강선의 저녁노을》앞에서 오래도록 발걸음을 떼지못한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장군님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그전에 내가 조선화 〈강선의 저녁노을〉을 좋다고 한것도 조국의 사회주의건설모습을 보통 많이 쓰던 수법으로가 아니라 풍경화형식으로 새롭게 상하였기때문입니다.

조선화《강선의 저녁노을》은 화가 정영만이 주체62(1973)년에 창작한 작품이다.

이 그림은 불타는 저녁노을을 배경으로 하고있는 강선제강소(당시)의 웅장하고 장엄한 모습을 통하여 발전된 우리 나라 주체공업의 위용과 세인을 놀래우는 기적과 혁신을 창조하며 힘차게 나아가는 시대의 거창한 기상, 우리 인민의 혁명적랑만을 반영하고있다.

하늘을 붉게 물들이며 타오르는 노을빛을 받아 그 모습이 더욱 두드러지는 높고 낮은 웅장한 공장건물들과 연기를 힘있게 내뿜는 굴뚝들, 용해장에서 새여나오는 붉은 쇠물빛과 쇠김, 창문가에 번쩍이는 푸른빛 등은 사회주의공업국가로 전변된 우리 나라의 참모습과 창조와 혁신, 기적으로 들끓는 우리 인민의 혁명적기백을 잘 나타내고있다.

하늘에 비낀 아름다운 저녁노을, 물새들이 깃을 찾아 날아드는 땅거미진 대동강반의 저녁공기, 오가는 배들과 노을 비낀 공장을 거울처럼 비쳐 보이는 잔잔한 대동강물 등을 진실하게 묘사함으로써 작품은 황혼이 깃든 강선땅의 아름다운 풍경을 훌륭히 보여주고있을뿐아니라 우리 조국의 장엄한 기상과 우리 인민의 랑만적인 정서를 서정적으로 깊이있게 나타내였다. 특히 강선땅우에 비낀 특유하게 아름다운 저녁노을의 미묘한 색의 변화들을 진실하게 그려낸 색채처리와 색들의 강한 대조, 수평선을 낮추고 붉은 노을이 화면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도록 구성한 대담한 화면구도, 활달한 필치 등은 작품의 사상과 정서를 잘 전달해 준다.

조선화 《강선의 저녁노을》은 조선화를 토대로 하여 사회주의건설주제를 풍경화형식으로 형상할데 대한 조선로동당의 독창적인 문예방침의 정당성과 생활력을 뚜렷이 확증해 준 특출한 성과작의 하나이다.

주체51(1962년)에 평양미술대학(당시) 조선화학부를 졸업한 정영만은 위대한 김정일장군님의 크나큰 믿음과 정력적인 지도밑에 조선화를 기본으로 하는 우리 미술의 주체적발전을 위하여 적극 노력하였으며 수많은 국보적인 작품들을 창작하였다.

대표적인 작품들로는 백두산절세위인들의 혁명활동을 형상한 조선화 《보통강개수공사장에서 첫 삽을 뜨시는 경애하는 수령 김일성동지》(1968년), 《조국의 미래를 그리시며》(1972년), 《백두산천지에 계시는 위대한 수령님과 친애하는 지도자동지》(1975년), 《재진격하는 부대들의 환호에 답례하시는 최고사령관 김일성동지》(1978년), 《용해공들과 담화하시는 위대한 수령님》(1978년),《백두산천지에 오르신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1998년)  등이 있다. 이외에도 《금강산》(1965년), 《강선의 저녁노을》(1973년), 《칠보산의 가을》(1997년)  을 비롯한 많은 조선화작품들이 있다.

위대한 김정일장군님께서는 여러차례에 걸쳐 그의 창작생활을 료해하시고 크나큰 사랑과 믿음을 돌려주시였으며 그가 거둔 창작성과들을 높이 평가하시여 《김일성상》계관인, 2중로력영웅, 인민예술가로 내세워주시였다. 그리고 그가 사망하였을 때에는 못내 가슴아파하시며 정영만은 높은 충성심을 지니고 실력으로 우리 당을 받든 화가였다고 하시면서 그의 유해를 신미리애국렬사릉에 안치하도록 은정깊은 배려를 돌려주시였다.

위인의 품속에서 참된 삶을 빛내인 관록있는 화가 정영만은 오늘도 영생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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