在日本朝鮮人文学芸術家同盟

총련소식

총련소식

《로동신문》2023.01.04.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총련에서는 민족성고수를 전조직적, 전동포적인 운동으로 더욱 기운차게 벌려 재일동포들이 세대를 이어가며 이역땅에서 산다 해도 절대로 동화되지 않는 조선의 얼굴, 민족의 얼굴로 각광을 받도록 하여야 합니다.》

재일본조선문학예술가동맹(문예동)과 총련 금강산가극단, 각 지방가무단의 예술인들이 여러가지 문예활동을 활발히 벌려 동포사회가 우리 노래, 우리 장단, 우리 춤으로 더욱 흥성이게 하고있다.

민족문화를 꽃피워갈 의지

지난해 7월에 진행된 문예동 제21차대회에서는 도꾜지부를 문학부, 기악부, 성악부, 무용부, 미술부, 서예부 등을 망라한 종합적인 단위로 강화하기로 하였다.

총련조직의 지도밑에 정연한 체계를 갖춘 문예동 도꾜지부는 지난 시기 진행하던 《조선무용의 밤》공연을 확대할 계획을 세우고 실행에 옮기였다.

그리하여 얼마전 도꾜에서 대규모민족문화공연이 진행되였다.출연자들은 오로지 어머니조국을 따르려는 재일동포들의 불변의 신념, 일본반동들의 악랄한 민족차별책동속에서도 민주주의적민족권리를 사수하고 민족문화를 꽃피워갈 의지를 담은 작품들을 무대에 올리였다.총련 도꾜조선중고급학교 졸업생들로 무어진 아리랑합창단의 출연은 공연무대를 더욱 이채롭게 장식하였다.

관중의 열렬한 박수갈채를 받으며 지부성원들은 애국열의가 끓어번지고 민족성이 흘러넘치는 동포사회를 꾸려나가는데 예술의 힘으로 이바지할 굳은 결의를 다지였다.

지부에서는 이번 공연성과에 토대하여 앞으로 다양한 발표모임과 전시회 등을 계속 벌릴 예정이다.

동포들의 사랑받는 예술인

민족적정서가 넘치는 화목하고 따뜻한 동포사회를 꾸려나가는데 한몫 단단히 하고있는 동포예술인들가운데는 총련 교또조선가무단 부단장으로 사업하는 오명희녀성도 있다.문예동 교또지부 총무부장을 겸하고있다.

가무단에 들어온지 얼마 안되던 10여년전 조국에서 진행된 여러 경제선동에 참가하면서 그의 정신적키는 부쩍 자랐다.여러모로 연기가 미숙한 자기에게 열렬한 박수를 보내며 격려해주는 조국인민들의 모습에서 큰 힘과 용기를 얻은 그는 피타는 노력으로 예술적기량을 꾸준히 련마해나갔다.

오늘 그는 관록있는 예술인으로서 동포사회의 사랑을 받고있다.동포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을 때마다 그는 엄혹한 난관속에서도 동요와 좌절을 모르는 동포사회의 거세찬 애국애족의 숨결, 우리의 고유한 노래춤과 더불어 민족성을 굳건히 지켜가려는 동포들의 굳센 지향을 가슴뿌듯이 느끼군 한다.그럴수록 애국위업의 나팔수로서의 자각과 긍지가 가슴가득히 차올라 보람찬 공연길을 끊임없이 이어가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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