在日本朝鮮人文学芸術家同盟

총련소식

총련소식

《로동신문》2023.03.15.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민주주의적민족교육은 총련과 재일조선인운동의 생명선이며 재일동포사회의 존립과 장래가 달려있는 만년대계의 애국사업입니다.》

총련일군들과 각계각층 재일동포들이 어디서 무슨 일을 하든 늘 우리 학교를 마음속에 품어안고 애국위업의 후비육성사업을 물심량면으로 도와나서고있다.

교정에 감도는 사랑과 인정

총련 이바라기조선초중고급학교는 교직원, 학생들모두가 화목한 한가정을 이루고있는 학교로 동포사회에 널리 알려져있다.

동포들이 넓은 지역에 퍼져 살고있는것으로 하여 이 학교에는 기숙사생활을 하는 학생들이 적지 않다.부모의 품을 떠나 공부하며 생활하는데서는 외로움과 애로가 뒤따르기마련이지만 이곳 학생들은 너도나도 친형제되여 화목하게 지내며 배움의 나래를 활짝 펼치고있다.

교직원들은 자기들을 믿고 자식들을 맡긴 학부형들의 심정을 생각하며 기숙사생들의 건강관리와 생활보장에 늘 왼심을 쓰고있다.

그들의 정성은 참으로 지극하다.하기에 학생들은 동무들과 선생님들의 뜨거운 축복속에 기숙사에서 맞는 생일이 부모형제와 함께 쇠는 생일보다 더 뜻깊다고 자랑삼아 말한다.모두가 기숙사를 아늑한 자기 집처럼 여기고있다.

따뜻한 사랑과 인정이 교정을 포근히 감싸주고있기에 동포들은 슬하에 두고싶은 사랑하는 자식들을 오랜 기간 기숙사생활을 해야 하는 우리 학교로 주저없이 보내는것이다.

학교지원이 첫째

《할머니, 이제는 몸도 예전같지 않은데 왜 그토록 학교지원사업에 극성이십니까?》

《나는 우리 학교에서 우리 말과 력사를 배우고 동포사회의 사랑속에 성장하였다.몸은 비록 늙었지만 아직도 늘 조국과 총련조직, 우리 학교에 보답하고싶은 심정이란다.》

재일본조선민주녀성동맹(녀성동맹) 아이찌현본부 고문 박미란로인과 그의 손자사이에 오고간 말이다.

이 로인뿐 아니라 현본부의 다른 고문들도 힘을 합쳐 우리 학교를 위한 사업을 꾸준히 벌리고있다.

그들의 머리속에는 학교지원이 첫째라는 관점이 확고히 자리잡고있다.

자기 손자손녀들이 다니는 학교, 애국위업과 동포사회의 미래를 담보하는 민족교육의 화원을 가꾸는 사업에 아무리 땀방울을 바쳐도 힘들지 않다는것이 이들모두의 진심의 목소리이다.

얼마전에도 그들은 총련 아이찌조선중고급학교, 나고야조선초급학교, 도슌조선초급학교 등 지역안의 학교들을 위한 특색있는 행사를 벌려 적지 않은 액수의 자금을 마련하였다.

교직원, 학생들이 고마운 할머니들의 지극한 성의에 감동되여 뜨거운것을 삼킬 때 로인들은 학교를 위해 무엇이 더 필요할가 하는 생각을 거듭하며 교정의 구석구석을 살피고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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