在日本朝鮮人文学芸術家同盟

우리 민족악기의 맑고 부드러운 음색

우리 민족악기의 맑고 부드러운 음색

《로동신문》2023.08.20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 민족악기의 소리는 그 어떤 악기와도 대비할수 없이 우아하고 독특합니다.》

반만년의 유구한 력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우리 인민은 예로부터 음악예술부문에서도 우수한 재보들을 수많이 창조하였다.

민족의 귀중한 재보들가운데는 우리 인민의 자랑인 민족악기도 있다.조선민족의 슬기와 재능, 감정정서가 반영된 우리 민족악기는 그 음색에서 자기의 고유한 특성을 가지고있다.특히 민족목관악기의 맑은 음색과 민족현악기의 부드럽고 우아한 맛은 우리 민족악기만이 가지고있는 독특한것이다.

단소, 저대와 같은 민족목관악기들은 맑고 선명한 음색을 가지고있다.

저대는 구성지고 단소의 소리는 새소리와 같이 맑고 아름다우며 새납의 음색은 화려하여 서로 다른 감흥을 안겨주고있다.

우리 인민의 각별한 사랑을 받고있는 관현악곡 《청산벌에 풍년이 왔네》에서 새납독주부분이 그토록 민족적흥취를 돋구는것도 바로 민족악기의 고유한 음색을 잘 살렸기때문이다.

가야금, 해금을 비롯한 민족현악기들은 부드럽고 우아한 음색을 가지고있다.특히 가야금은 탄력이 있으면서도 부드러운 소리색갈로 유명하다.

이처럼 맑고 부드러운 우리 민족악기의 독특한 음색은 우리 인민의 민족적감정, 민족적정서의 표현이다.

우리 나라의 수많은 민족악기들은 민족음악발전과 더불어 사람들의 로동과 생활속에서 창조되고 발전하여온것으로 하여 우리 인민의 미학정서적특성이 잘 반영되여있을뿐 아니라 어느 나라 악기에서도 찾아볼수 없는 고유한 특성을 가지고있다.

우리의 민족악기는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현명한 령도와 뜨거운 은정속에 현대적으로 개량되여 급속히 발전하였다.

민족악기를 개량발전시킬데 대한 위대한 장군님의 독창적인 문예방침이 훌륭히 관철됨으로써 탁성을 비롯하여 우리의 민족악기들이 가지고있던 일련의 제한성들이 극복되여 맑고 부드러우면서도 우아한 음색이 더욱 살아났을뿐 아니라 많은 악기들이 새로 창안제작되였다.

특히 위대한 장군님의 령도업적이 깃들어있는 어은금과 옥류금은 우리 민족악기의 음색적특성을 시대적요구에 맞게 더욱 발전풍부화시킨것으로 하여 현대적인 민족음악창조의 중요한 수단으로 되고있다.

명료하면서도 맑고 이채로운 어은금의 음색과 구슬같이 흐르는 옥류금의 음색은 이 악기들의 독특하고 다양한 연주법과 함께 독주와 중주, 병창을 비롯한 다양한 연주형식의 음악창조에서 커다란 역할을 하고있다.

참으로 우리의 민족악기는 당의 현명한 령도밑에 나라의 귀중한 재보, 민족의 자랑으로 영원한 생명력을 지니게 되였다.

김원균명칭 평양음악무용종합대학 주체음악연구소 후보원사 교수 박사 박형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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