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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련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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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동신문》2023.10.18
민족교육에 기울이는 지성
얼마전 총련 도슌조선초급학교 운동장은 900여명의 각계층 동포들로 흥성이였다.
민족교육의 생활력을 과시하는 행사에 참가하기 위해 모여온 사람들이였다.이 학교 졸업생들로서 현재 총련 아이찌조선중고급학교에서 공부하는 학생들도 모교로 달려왔다.작은 학교에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모일줄 몰랐다고 주변사람들도 놀라움을 금치 못해하였다.
재일본조선문학예술가동맹(문예동) 도까이지부 성원들의 예술공연과 어린이자랑모임이 진행되였다.많은 동포들이 민족교육의 강화발전에 계속 기여해나갈 결의를 다지였다.적지 않은 액수의 자금이 학교에 전달되였다.이것은 재일조선인운동의 미래를 위하는 동포들의 순결한 마음의 발현이였다.
너나없이 경제형편이 어려운 속에서도 동포들은 학교를 위해서는 아낄것이 없다고 하면서 이처럼 지성을 바치고있다.
합동련습의 나날에
《잘 가.예술경연대회장에서 다시 만나자.》, 《잘 있으라.동무들을 언제나 잊지 않겠어.》…
총련 규슈조선초중고급학교에서 여러날에 걸쳐 조선무용합동련습을 진행한 쥬시고꾸와 규슈지방의 동포학생들은 이렇게 석별의 정을 나누고 헤여졌다.
정말 못잊을 나날이였고 못잊을 동무들이였다.
총련 규슈조선초중고급학교, 히로시마조선초중고급학교, 오까야마조선초중급학교, 후꾸오까조선초급학교 학생들은 불과 며칠사이에 친숙해졌다.
일본학교들에서는 상상도 못할 따뜻한 사랑과 인정이 넘치는 해빛밝은 교정에서 동포학생들은 이처럼 모두가 친형제이다.
총련 규슈조선초중고급학교의 학부형들은 다른 지방에서 온 학생들에게 뜨거운 사랑을 부어주었다.합동련습의 나날 학생들의 지향은 하나같았다.
아름다운 조선무용을 통해 우리 민족문화의 향기를 뿌려나가겠다는것이였다.
언제나 모교를 마음속에 안고
4.24교육투쟁의 정신이 어려있는 학교에서 보낸 3년세월을 잊지 못해 총련 고베조선고급학교 제16기 졸업생들이 한자리에 모였다.그동안 여러 사업으로 바삐 뛰여다니느라 무릎을 마주하고 회포를 나눌 기회가 많지 못했던 동창생들의 상봉으로 장내는 한동안 떠들썩하였다.
배움의 나래를 한껏 펼치던 나날을 추억하는 동포도 있었고 《고베조고》라는 글이 새겨진 빨간 운동복을 입고 경기마다에서 우승하던 일을 떠올리는 동포도 있었다.
언제나 모교를 마음속에 안고 살아온 그들이였다.
학창시절 즐겨부르던 노래를 어깨겯고 소리높이 합창하는 동포들의 얼굴마다에는 모교를 나서면서 함께 다진 맹세를 변치 않고 애국의 자욱을 새겨왔다는 자부가 어려있었다.
오늘도 변함없이 배움의 글소리, 애국의 노래소리 울려나오는 정든 모교를 뜨거운 눈길로 바라보며 졸업생들은 이 소중한 애국의 화원을 세세년년 빛내여갈 의지를 더욱 굳게 가다듬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