在日本朝鮮人文学芸術家同盟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창건 75돐경축대공연 《우리의 국기》

朝鮮新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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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국창건 75돐경축대공연이 진행된다/실행위 발족

《조선신보》2023년 04월 11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창건 75돐경축대공연 《우리의 국기》가 오는 9월 6일 도꾜도 기다구의 北토피아에서 상연된다. 공연은 문예동중앙의 주관밑에 창작, 조직되며 공연에는 금강산가극단과 도꾜조선가무단을 비롯한 예술인들과 문예애호가들, 각급 조직, 단체에 속하는 동포들과 학생들 약 400명이 출연한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창건 75 돐경축대공연 《우리의 국기》 실행위원회 발족모임이 8일 조선회관에서 진행되였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창건 75 돐경축대공연 《우리의 국기》 실행위원회 발족모임이 진행되였다.

총련중앙 김영철선전문화국장, 문예동중앙 상임위원들, 문예동 도꾜지부와 가나가와지부, 간또지방 총련본부, 조청중앙, 중앙청상회, 류학동중앙 일군들이 모임에 참가하였다.

문예동중앙 서정인부위원장이 대공연의 조직요강에 대해 보고하였다.

그는 대공연 《우리의 국기》의 목적은 첫째로, 경사스러운 공화국창건절에 즈음하여 일군들과 동포들속에서 대원수님들의 건국업적과 대원수님들께서 재일동포들과 맺으신 혈연의 정, 창건이래 어머니조국을 우러러 애족애국하여온 동포들의 투쟁의 삶을 되새기며 주체예술의 화폭으로 공화국의 존엄높은 해외교포단체로서의 본태를 더욱 뚜렷이 과시하는데 있으며 둘째로, 공연을 문예동맹원들과 동포예술인들은 물론 동포대합창단을 비롯한 간또지방의 각계각층 동포들이 출연하는 동포참가형, 동포주인형의 공연으로 조직진행함으로써 김정은원수님께서 강령적서한에 새겨주신 숭고한 뜻대로 동포사회가 언제나 우리 노래, 우리 장단, 우리 춤으로 흥성이게 하며 민족문화운동을 활성화하는 중요한 계기를 마련하는데 있다고 말하였다.

이어서 문예동중앙 김재현부위원장이 문학대본을 해설한 후 공연조직사업과 관련한 토의가 진행되였다.

김영철선전문화국장이 모임을 결속하였다.

그는 이번 공연의 기본종자는 절대적인 수령관과 투철한 조국관이라고 하면서 장장 75년 오로지 대원수님들과 원수님의 령도따라 어머니조국만을 굳게 믿고 조직의 두리에 일심단결하여 애족애국의 한길을 걸어온것이 정말 옳았다는것을 온몸으로 느낄수 있는 공연으로 빛나게 장식함으로써 재일동포사회의 민족성을 고수하기 위한 된바람을 일으켜나가는 중요계기를 마련할것을 호소하였다.

(안령희기자)

공화국창건 75돐경축대공연 제2차 실행위원회

《조선신보》2023년 07월 10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창건 75돐경축대공연 《우리의 국기》 (주최=실행위원회, 9월 6일, 도꾜도 기다구) 제2차 실행위원회가 1일 조선회관에서 진행되였다. 여기에 실행위원회 위원장인 문예동중앙 윤충신위원장을 비롯한 실행위원들이 참가하였다.

공화국창건 75돐경축대공연 제2차 실행위원회가 진행되였다.

문예동중앙이 주관하는 대공연에는 금강산가극단과 도꾜조선가무단을 비롯한 예술인들과 문예애호가들, 각급 조직, 단체에 속한 동포들과 학생들 약 400명이 출연한다. 공연무대에는 합창《인민공화국선포의 노래》, 남성독창과 합창《우리의 국기》, 대합창《조국의 사랑은 따사로워라》 등의 연목이 오른다.

회의에서는 윤충신위원장이 4월 8일에 진행된 실행위원회 발족모임이후 추진된 공연조직준비의 정형에 대하여 발언하였다.

그는 각종 협의회를 진행하여 제기되는 조직사업을 밀고나간데 대해 언급하고 합창단모집정형과 공연출연자구성 등에 대하여 보고하였다.

이어서 실행위원들은 공연을 성과적으로 맞이하기 위한 대책들을 토의하였다.

윤충신위원장은 《대공연을 위한 련습과정에 동포들의 따뜻한 정이 오가는 화목한 분위기를 만들어 조국과 더불어 애족애국하여온 선대들의 넋을 노래와 춤, 기악을 통해 후대들에게 넘겨주자. 공연당일에는 우리 노래가 일본방방곡곡에, 그리고 조국땅에 울려퍼지게 하자.》고 호소하였다.

앞으로 7월 30일과 8월 27일, 9월 3일에 합창단과 악단의 합동련습이 도꾜중고에서 진행된다.

(안령희기자)

〈공화국창건 75돐경축 대공연〉관계자인터뷰①

《조선신보》2023년 07월 14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창건 75돐경축대공연 《우리의 국기》 (주최=실행위원회, 9월 6일, 도꾜도 기다구) 의 연목별련습이 한창 진행되고있다. 공연을 구성하는 노래, 무용, 기악의 관계자들이 연목의 내용과 공연련습과정을 소개해나간다.

동포사회가 우리 노래로 흥성이게/문예동중앙 윤충신위원장(실행위원회 위원장)

실행위원회는 이번 공연을 각계각층 동포들이 출연하는 동포참가형, 동포주인형의 공연으로 정하였다. 그리고 공연과 련습과정을 통해 동포사회를 우리 노래, 우리 장단, 우리 춤으로 흥성이게 하며 민족문화운동을 활성화하는 중요한 계기를 마련할 목적으로 동포대합창단을 조직하였다.

공연에서 부르는 합창곡은 조국의 명곡, 재일동포들속에서 널리 애창되고있는 노래들인 《인민공화국선포의 노래》, 《우리의 국기》, 《청산벌에 풍년이 왔네》, 《조국의 사랑은 따사로워라》이다. 관람자들이 민족의 자부심을 간직하며 공화국창건 75돐을 마음속으로부터, 환희에 넘쳐 경축할수 있도록 노래를 선정하였다. 공연 당일에는 동포대합창단의 노래소리를 통해 흥하는 동포사회의 모습, 총련의 본태를 과시하게 될것이다.

이번 대합창단은 학생으로부터 총련과 녀성동맹의 고문에 이르는 로중청이 함께하는 합창단이며 간또지방 동포들뿐만아니라 아이찌, 오사까에서 희망하는 동포들도 출연하게 된다. 현재 약 200명의 동포들과 학생들의 출연이 결정되고있다.

련습은 지역별로 진행되고있다. 또한 실행위원회에서는 참가자들이 개인련습을 할수 있게 련습용동영상을 제작하였다. 참가자들은 문예동중앙 홈페지와 유튜부를 통해 배신되고있는 동영상을 리용하여 련습을 진행하고있다. 7월 30일, 8월 27일, 9월 3일에는 도꾜중고에서 합창단의 합동련습이 진행되며 성부별로 련습하는 시간도 마련되고있다.

합창단에는 동포들 누구나가 참가할수 있다. 출연을 희망하는 동포들은 7월 30일에 진행되는 첫 합동련습날까지 신청할수 있다. 9월의 경축무대에서 많은 동포들이 우리 노래를 마음껏 불러줄것을 바라고있다.

(안령희기자)

〈공화국창건 75돐경축 대공연〉관계자인터뷰②

《조선신보》2023년 07월 31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창건 75돐경축대공연 《우리의 국기》 (주최=실행위원회, 9월 6일, 도꾜도 기다구) 의 연목별련습이 한창 진행되고있다. 공연을 구성하는 노래, 무용, 기악의 관계자들이 연목의 내용과 공연련습과정을 소개해나간다.

민족성 넘치는 춤가락을/문예동중앙 무용부 김선혜부장

이번 공연에서 동포들이 무용을 피로하게 되는 연목은 합창과 무용 《청산벌에 풍년이 왔네》와 무용《쟁강춤》이다.

무용부문에서는 출연자를 동원하는데 있어서 앞으로의 동포사회와 문예활동을 떠메고나갈 새세대 조청동무들을 적극 모집하기로 하였다. 문예동중앙 무용부 역원인 리미가동무(28살)를 중심으로 문예동 성원들뿐만이 아니라 조고, 조대를 졸업하고 무용을 할 기회가 없었던 동무들에게도 소리를 걸어 약 30명의 조청동무들이 《청산벌에 풍년이 왔네》에 출연하게 되였다. 젊은이들의 련계로 많은 동무들이 참가하게 된것은 일상적으로 조청활동이 활발히 진행되고있기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공연과 같은 큰 무대에서 수십명의 지역조청원들이 함께 춤추는것은 최근시기에 없었던 일이다. 조청원들은 이번 공연을 계기로 새로 만난 동무들과 서로 친목을 깊이고 즐기면서 련습하고있다. 기술기량보다도 조선무용을 즐기는 모습이 본무대에서도 빛날것이며 동포들에게도 힘을 안겨주게 될것이다. 작품에서는 민족성이 넘치는 조청원들의 춤과 젊은 기백을 선보이게 될것이다.

한편 간또지방 문예동 무용부 성원들이 중심이 되여 출연하는 《쟁강춤》에서는 우리 민족제일주의정신을 맥맥히 이어나가고있는 동포들의 생활모습을 약동적으로 형상하게 된다. 앞으로 각지 문예동을 책임져나갈 40대전반의 10명의 무용애호가들이 출연한다.

이 작품에는 이전 금강산가극단 무용수들도 출연한다. 문예동 성원들이 문예사업의 제일선에서 활약한 무용수들에게서 기술을 배울수 있는 좋은 계기로 되고있다.

앞으로 조청 남동무들은 작품에서 긴상모를 담당하는 금강산가극단 남성무용수들에게서 직접 지도를 받고 상모기술을 익혀나가게 된다. 그들이 금강산가극단 현직단원에게서 전문기술을 배움으로써 우리 민족문화를 더 몸가까이 느껴주면 좋겠다.

8월 27일에는 두 작품을 서로 발표하는 합동련습을 진행할 예정이다. 련습에 박차를 가하여 작품완성도를 높여나가겠다.

(안령희기자)

〈공화국창건 75돐경축 대공연〉관계자인터뷰③

《조선신보》2023년 08월 29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창건 75돐경축대공연 《우리의 국기》 (주최=실행위원회, 9월 6일, 도꾜도 기다구) 의 연목별련습이 한창 진행되고있다. 공연을 구성하는 노래, 무용, 기악의 관계자들이 연목의 내용과 공연련습과정을 소개해나간다.

심장을 울리는 명곡들을 연주/문예동 가나가와지부 김은진위원장

대공연에 출연하는 《9.9관현악단》에는 중급부 3학년으로부터 50대까지의 학생들, 금강산가극단과 도꾜조선취주악단, 가나가와조선취주악단의 단원들, 각 지역의 민족기악소조원 등 전문연주가, 애호가들 약 60명이 속한다. 관현악단에 많은 연주가들이 모여주었던것만 보아도 각지 연주가들이 공화국창건 75돐을 맞으며 경축공연을 올릴것을 얼마나 바라고있었는가를 잘 알수 있다.

관현악단 성원들은 맹련습을 벌리는 과정에 조국의 명곡들의 매력을 새삼스레 느끼고있으며 연주하면 할수록 그들의 조국에 대한 그리움이 커만 가고있다.

관현악단은 공연에서 피로되는 거의 모든 연목의 연주, 반주를 담당한다.

그중에서도 관현악단 단독의 연목으로 피로하게 되는 《빛나는 조국》에 대한 련습열의는 각별하다.

김일성주석님의 발기와 직접적인 지도밑에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가 《애국가》와 함께 창작된 《빛나는 조국》은 《애국가》에 버금가는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있고 조국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노래로 알려져있다. 관현악단 성원들은 이 곡에 담긴 사상이 표현되게끔 련습에 달라붙고있다.

여러 년령층이 함께 련습하는 과정에 새세대들은 어르신들의 뜨거운 정신을 계승하고 어르신들은 새세대들의 새로운 감각을 받아들이면서 새 마음으로 연주하고있다. 남녀로소 연주가들이 함께 울리는 이번 관현악연주는 관람자들의 심장에 큰 여운을 주게 될것이다.

관현악단은 남은 련습기간 과제를 공유하면서 이번 대공연을 최상의 공연으로 무대에 올릴 결심이다.

이번 공연은 출연자와 관람자들에게 있어서 조국을 따르고 수령을 따르며 걸어온 동포들의 로정을 되새기는 의의깊은 계기가 될것이며 선대들의 애족애국의 전통을 이어갈 결심을 가슴마다에 새겨지는 공연이 될것이다.

(안령희기자)

〈공화국창건 75돐경축 대공연〉동포합창단과 관현악단이 첫 합동련습

《조선신보》2023년 08월 03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창건 75돐경축대공연 《우리의 국기》 (주최=실행위원회, 9월 6일, 도꾜도 기다구) 에 출연하는 동포합창단과 관현악단의 제1차 합동련습이 7월 30일에 각각 도꾜중고에서 진행되였다.

첫 합동련습에 참가하는 《9.9동포합창단》

《9.9동포합창단》의 명칭으로 이번 대공연에 출연하는 합창단에는 동포, 학생, 금강산가극단 단원을 비롯한 예술인들, 240명이 출연한다.

련습에 앞서 진행된 전체모임에서 문예동중앙 최옥희부위원장은 《이번 공연에서 우리 출연자들은 조국을 우러르며 살아온 동포들의 삶을 되새기며 주체예술의 화폭으로 그것을 표현하려고 한다. 동포들이 함께 조국을 부르는 기쁨을 간직하면서 련습에 참가하자.》라고 호소하였다.

이어서 문예동중앙 위원장과 음악부 성원들의 지도밑에 쏘프라노, 알토, 테노르, 바스의 성부별로 련습이 진행되였다.

《9.9동포합창단》성원들

조청도꾜 아다찌지부 서해준청년(23살)은 《동포들과 금강산가극단 가수들을 비롯한 예술인들과 함께 노래를 부르면서는 흥분된 심정을 금할수 없었다.》며 《조고시기에 동창생들과 합창한 〈청산벌에 풍년이 왔네〉를 부르니 그때의 추억들이 되살아난다. 많은 동포들과 합창을 해볼수 있는 귀중한 기회이니 련습을 잘하여 반드시 본무대를 빛내이겠다.》고 결의를 피력하였다.

녀성동맹가나가와 남부지부 노래소조의 책임자를 맡는 오청향씨(51살)는 《본무대에서는 공화국창건 75돐을 경축하는 마음으로 노래를 불러 우리를 둘러싼 환경이 아무리 어려워도 우리에게는 조국이 있다는 신심을 동포들에게 안겨주고싶다.》고 말하였다.

이날 《9.9관현악단》의 첫 합동련습도 진행되였다.

《9.9관현악단》의 첫 합동련습이 진행되였다.

콘트라바스의 파트책임자를 맡는 민족기악중주단 《민악》 성원인 한금수씨(51살, 사이다마현거주)는 《이번처럼 애호가들부터 전문가들까지 폭넓은 연주가들과 함께 무대에 오르는것은 처음이다. 나의 스승이 되는분도 함께 연주하니 감개무량하다.》고 하면서 《공연제목인 〈우리의 국기〉를 연주하면서 조국의 국기를 이역에서도 빛내이려는 결심이 벅차오른다. 이 곡은 조국에서도 여러번 편곡되였는데 이번 공연에서도 멋있게 편곡되여있으니 잘 들어주셨으면 한다.》라고 말하였다.

《9.9동포합창단》과 《9.9관현악단》의 제2차 합동련습은 8월 27일에 도꾜중고에서 진행된다.

(안령희기자)

【시】《끓는 렬도》/서정인

《조선신보》2023년 09월 20일

《끓는 렬도》(沸騰列島)라는 말이 생긴 이 여름

생명을 위협하니 다니지 말라고

정보통신들은 나날이

아침저녁으로 되풀이했다

 

그래도 기어이 나가봐야 할 일이 있어

한낮에

모자를 꾹 눌러쓰고 물병을 들고

정신을 바싹 가다듬고

각오도 단단히 나섰다

 

거리를 다니는이 거의 없고

그늘을 찾아서 갔어도

전차역에 닿기전에 온몸은 흠뻑

목적지에 가려면 한참 더 가야 하는데…

 

진땀도 흘려가며 겨우 다달은

방학인 학교에

간신히

똑바로 발을 옮기며 들어섰는데

따가운 뙤약볕아래서는

싱그런 바람이라도 맞는듯

웃으며 뽈을 쫒는 청춘들

주고받는 격려의 말들은 마치 노래인듯

 

창너머 들려오는 소리에 귀를 기울였더니

이곳에만 부는 이른  가을바람 타고서

《만풍년》의 합창소리,  《농장벌》의 새납소리

 

태연한 모습들, 반가운 소리들은

모진 갈증이 나던 이 몸과 맘

적셔주고 식혀도 주어라

하루의 기운 다 주고도 남도록



-국경절경축공연 합동련습의 날에


(문예동중앙 부위원장)
〈공화국창건 75돐경축 대공연〉 제2차 합동련습 진행

《조선신보》2023년 08월 29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창건 75돐경축 대공연 《우리의 국기》 (주최=실행위원회, 9월 6일, 도꾜도 기다구) 에 출연하는 《9.9동포합창단》과 《9.9관현악단》의 제2차 합동련습이 8월 27일에 도꾜중고에서 진행되였다. 이날 합동련습에서는 처음으로 동포합창단과 관현악단이 한자리에서 련습하였다.

동포합창단과 관현악단이 한자리에 모여 련습하였다.

합창단성원들은 《인민공화국선포의 노래》를 비롯한 4곡의 합창곡을 쏘프라노, 알토, 테노르, 바스의 성부별로 련습한 다음 관현악단에 맞추어 노래를 불렀다.

알토를 담당하는 녀성동맹 니시도꾜본부 노래소조 《콜 하나》 성원인 문월선씨(75살)는 《련습에 참가하면서 학생시기 도꾜에서 진행된 대집단체조에 출연한 그때의 기억이 되살아났다. 이제는 나이가 들었으나 이번 공연에도 꼭 참가하고싶었다.》고 하면서 《본무대에서는 이역에서도 억세게 살며 조국을 받들어온 우리 동포들에게 힘을 안겨주고싶다.》고 무대에 설 결심을 피력하였다.

성부별로 련습하는 동포합창단 성원들

관현악단성원들은 합창단과의 련습을 진행한 후에도 관현악《빛나는 조국》 등의 련습을 진행하여 완성도를 높여나갔다.

관현악단에서 악장을 맡는 금강산가극단 소해금연주가인 김선아단원(25살)은 《각지에서 크고작은 공연들을 올려 공화국창건 75돐을 경축하게 되는데 우리도 출연자 400명이 마음을 하나로 모아 최상의 무대를 펼쳐보임으로써 동포들에게 조국의 품을 안겨주고싶다.》라고 말하였다.

한편 이날 《9.9무용단》의 련습도 도꾜중고에서 진행되였다.

련습에 마지막 박차를 가하고있는 무용단

합창과 무용《청산벌에 풍년이 왔네》에 출연하는 조청사이다마 중부지부 손형이청년(25살, 大宮東반 반장)은 《8월에는 련습이 보다 강도높게 진행되였다. 금강산가극단 무용수들에게서 직접 상모돌리기 등을 배우면서 동작을 제대로 익힐수 있었다. 공연당일은 자신의 춤동작과 표정으로 동포사회가 흥해가는 모습을 마음껏 표현하겠다.》고 다짐하였다.

마지막 합동련습은 9월 3일에 도꾜중고에서 진행된다.

(안령희기자)

〈공화국창건 75돐경축 대공연〉 마지막 합동련습 진행

《조선신보》2023년 09월 04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창건 75돐경축 대공연 《우리의 국기》 (주최=실행위원회, 9월 6일, 도꾜도 기다구) 출연자들이 련습에 마지막 박차를 가하고있는 가운데 본무대를 앞둔 《9.9동포합창단》과 《9.9관현악단》의 마지막 합동련습이 3일에 도꾜중고에서 진행되였다.

《9.9동포합창단》과 《9.9관현악단》의 마지막 련습이 진행되였다.

먼저 동포합창단과 관현악단으로 나뉘여 련습을 진행한 후 다목적홀에서 함께 련습을 진행하였다. 아동중창과 무용 《가슴펴고 걸어갈래요》에 출연하는 요꼬하마초급과 사이다마초중 학생들도 련습에 참가하였다.

마지막 합동련습에 열성껏 참가하는 《9.9동포합창단》성원들

출연자들은 이번 공연을 통해 공화국창건기념일을 더욱 빛내일 열의로 충만되고있다.

녀성동맹도꾜 아다찌지부 노래소조 《보람하모니》 성원인 신순자씨(73살)는 《학생시기에 대음악무용서사시에 출연하였는데 조국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을 노래한 그때의 감격을 다시한번 맛보고싶어 이번 대공연에 출연할것을 희망하였다. 그동안 출연자들은 공화국창건 75돐을 경축하기 위해 날씨가 무더운 속에서도 련습에 한사람같이 떨쳐나섰다.》며 《대합창을 비롯한 공연종목을 통하여 이역의 복잡한 환경속에서도 굴하지 않은 재일동포들의 무궁한 힘을 과시하겠다. 그리고 동포들이 이어온 애족애국의 전통을 후대들에게 넘겨줄것이다.》 라고 말하였다.

한편 이날 《9.9무용단》의 련습도 도꾜중고에서 진행되였다.

남성무용수로 출연하는 조청사이다마 중부지부 리영기조직부장(25살)은 《대공연에 대한 동포들의 관심과 기대가 날로 높아가는 가운데 끝까지 해내자는 마음으로 어려운 춤동작도 열심히 익혀 조청원들과 합심하여 련습했다.》하고 련습기간을 돌이켜보았다. 그는 《공연제목이 〈우리의 국기〉인것만큼 뜻깊은 경축무대에서 조국에 대한 열렬한 사랑을 노래하며 재일조선인운동의 전면적발전기, 총련부흥의 새시대를 열어나갈 동포사회의 밝은 모습을 자신이 출연하는 〈청산벌에 풍년이 왔네〉에서 표현하겠다.》하고 무대에 설 결심을 새로이 하였다.

(안령희기자)

공화국창건 75돐경축 대공연 진행/1200여명이 관람, 400명이 출연

《조선신보》2023년 09월 07일

공화국기발을 우러러 총련부흥의 새시대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창건 75돐경축 대공연 《우리의 국기》 (주최=실행위원회)가 6일 도꾜도 기다구의 北토피아에서 진행되였다. 총련중앙 허종만의장과 박구호제1부의장 겸 조직국장, 각 부의장들, 총련 도꾜도본부 고덕우위원장을 비롯한 간또지방 총련본부 위원장들과 중앙단체 책임자들을 비롯한 일군들과 동포들 1,200여명이 공연을 관람하였다.

1,200여명이 관람하는 속에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창건 75돐경축 대공연 《우리의 국기》가 진행되였다.

문예동중앙이 주관하여 창작된 이번 대공연에는 금강산가극단과 도꾜조선가무단을 비롯한 예술인들과 문예애호가들, 각급 조직, 단체에 속하는 동포들과 학생들 400명이 출연하였다.

출연자들은 그동안 《9.9동포합창단》과 《9.9관현악단》, 《9.9무용단》에 속하여 국경절을 빛내이기 위하여 맹훈련을 벌렸으며 그 과정에 어머니조국을 우러르며 애족애국하여온 동포들의 투쟁의 삶을 되새기며 공화국의 존엄높은 해외공민으로서의 본태를 뚜렷이 과시할 결심을 다지였다.

공연의 막이 오르자 무대배경에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기가 나붓기고 국가가 장중하게 울려퍼졌다.

공연에서는 합창《인민공화국선포의 노래》에 이어 영상과 시랑송《공화국의 창건》, 녀성독창《조국을 노래하네》, 남성중창《언제나 빛나라 우리의 총련》이 피로되였으며 공화국창건을 선포한 그날을 되새기며 조국과 더불어 영광의 한길을 걸어온 총련의 력사를 더듬어보는 재일동포들의 마음이 장내에 굽이쳤다.

또한 이역에서도 민족의 넋을 맥맥히 이어가는 동포들과 학생들의 모습이 무용 《쟁강춤》, 아동중창과 무용 《가슴펴고 걸어갈래요》에서 표현되였다.

관현악 《빛나는 조국》에서는 내 나라, 내 조국에 대한 자부심과 조국의 살뜰한 품이 형상되였다.

영상과 설화 《9월의 다짐》에서 설화자는 한평생 조국을 받들어온 애국선대들의 위업을 고스란히 이어가며 어떤 시련이 닥쳐와도 과감히 뚫고 공화국기발을 우러러 총련부흥의 새시대를 기어이 열어나갈것이라고 말하였다.

대공연은 남성독창과 합창《우리의 국기》, 합창과 무용《청산벌에 풍년이 왔네》로 절정을 이루었으며 관람자들의 우렁찬 박수와 호응을 불러일으켰다.

공연에서는 재일동포들속에서 대를 이어 애창되고있는 《조국의 사랑은 따사로워라》의 대합창으로 막을 내렸다.

합창과 무용《청산벌에 풍년이 왔네》에 출연한 조청도꾜 나까스기지부 부위원장인 리희순청년(27살)은 《공연련습기간은 말그대로 조국을 느끼는 기간이였다. 400명의 출연자들과 공연관계자들이 하나가 되여 공연을 성공시키는 과정에 앞으로 새세대들이 재일조선인운동을 견인해나갈 결심을 더욱 굳게 다지게 되였다.》고 말하였다.

《9.9동포합창단》의 한성원으로서 출연한 녀성동맹도꾜 네리마지부 문화부장인 리옥민씨(53살)는 《공화국창건 75돐을 맞으며 합창곡 4곡모두 감회깊게 불렀다. 이번 공연을 계기로 앞으로 지역에서도 문화사업을 활성화하여 동포들이 모이는 기회를 적극 마련해가겠다.》라고 말하였다.

(글-안령희, 사진-로금순기자)

9.9절을 경축한 출연자들의 한결같은 의지/공화국창건 75돐경축 대공연

《조선신보》2023년 09월 19일

《조국이 있어 우리도 있다》

총련일군들과 동포들 1,200여명이 관람하는 속에 성황리에 진행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창건 75돐경축 대공연 《우리의 국기》 (주최=실행위원회, 6일, 도꾜도 기다구). 출연자들은 공화국창건기념일을 자랑차게 빛내이며 이역에서도 민족의 넋을 이어가려는 한결같은 의지를 공연에 담았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가의 장중한 선률과 공화국창건을 선포한 그날의 무한한 감격과 기쁨을 격조높이 노래한 합창《인민공화국선포의 노래》로 막을 올린 대공연은 《9.9동포합창단》, 《9.9관현악단》, 《9.9무용단》이 출연하는 동포참가형으로 진행되여 동포들이 조국애와 민족성이 넘치는 노래와 연주, 춤을 무대에 펼쳤다.

특히 240명으로 구성된 동포합창단의 박력있는 하나된 노래소리는 동포들의 눈길을 끌었다.

문예동 도까이지부에서 활동하는 윤수애씨(45살, 음악부 성악조 부책임자)는 함께 문예동활동을 벌리는 딸과 아이찌에서 동포합창단에 참가하였다. 그들은 이번 공연에 간또지방외에서 참가한 유일한 출연자이다.

그는 《본무대에서 합창단의 첫 소리가 장내에 울려퍼진 순간 240명의 마음이 하나로 되였던것을 느꼈으며 공연마지막에 문예동중앙 위원장이 지휘하면서 〈조국의 사랑은 따사로워라〉를 관객들과 대합창하였을 때에는 조국이 있어 우리 재일동포들도 있다는 신심에 가슴속에서 뜨거운것이 솟구쳤다.》라고 말하였다.

합창에는 도꾜중고와 조선대학교 학생들도 출연하였다.

조선대학교 문학력사학부 3학년 김애령학생은 《련습기간 합창에 출연한 동포들의 뜨거운 열정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심장으로 노래를 부르는 과정에 조국이 있어 자기가 있고 이역땅에서도 후대들이 자라날수 있다는것을 느꼈으며 앞으로 교원이 되여 재일동포사회의 민족성을 고수해나갈 결심을 더욱 굳히였다.》고 힘주어 말하였다.

《조국을 노래하네》를 독창한 홍령월인민배우

녀성독창《조국을 노래하네》 또한 관람자들의 심금을 울렸다.

독창을 한 금강산가극단 홍령월고문 (김일성상계관인, 인민배우)은 1974년 4월 김일성주석님을 몸가까이 모시고 진행한 재일조선인예술단의 첫 공연에서 이 노래를 불렀을 때를 돌이켜보면서 《북받쳐오르는 격정에 목이 메여 노래가 도간도간 끊기였다. 저의 노래를 들어주시는 주석님께서도 자주 손수건을 꺼내드시여 눈굽을 닦으시였다. 주석님의 크나큰 사랑은 진정 산이나 바다에 비길수 없다. 본무대에서는 우리들의 노래소리가 조국인민들과 이남동포들에게도 전해지게끔 부르겠다.》 하고 격정을 토로하였다.

《재일조선인운동에서 문학예술이 차지하는 지위와 역할이 대단히 크며 문학예술은 동포들에게 있어서 그 무엇으로써도 대신할수 없는 위력한 사상적무기로 된다. 김정은원수님의 강령적5.28서한을 받아안은지 올해로 2년째가 되는데 이번 공연을 계기로 문예활동을 더욱 활성화하여 우리 민족제일주의정신을 발양시켜나가야 한다.》(홍령월고문)

《쟁강춤》출연자는 30, 40대 무용애호가들로 구성되였다.

문예동도꾜 무용부 부부장인 리정화씨(43살, 아다찌지부거주)는 《마음속 한구석에 언제나 조국을 간직하고있는 나에게 이번 공연출연은 정말이지 기다리고 기다린 기회다.》라고 말한다. 그는 《공연을 통해 시대가 변해도 재일동포들이 조국과 잇닿아있음을 표현하고싶고 공화국창건 75돐을 축하하는 한결같은 마음으로 무대에 서는 우리 동포들의 힘을 과시하고싶다. 조국과 더불어 사는 재일동포사회의 원점을 재확인하는 이번 대공연이 앞으로 동포사회와 우리 학교를 지키고 더욱 활성화하는데 이어질것이다.》라고 신심에 넘쳐 말하였다.

관람자들의 민족적흥취를 자아낸 무용《쟁강춤》

《우리의 국기》에서 선창을 부른 금강산가극단 리영수단원(인민배우)은 《최근년간 없었던 규모의 대공연에서 우리 국가제일주의가 구현된 명곡인 이 노래를 부르게 되여 감격스럽다.》고 하면서 《이번 대공연이 문화사업 활성화의 디딤돌로, 문화사업을 더욱 높은 단계에로 올려세워 총련부흥의 새시대를 열어나가는 중요한 계기로 될것이다.》라고 말하였다.

장중하면서도 경쾌하고 박력있는 관현악단의 연주는 관람자들의 심금을 울렸다.

대공연 실행위원회 위원장인 문예동중앙 윤충신위원장은 《련습과정에 우리 민족문화의 우수성을 간직하고 동포들의 심금을 울리는 공연을 올리자는 동포들의 한결같은 마음이 전해져왔다. 문예동에서 여러 공연이나 전시회를 진행하지만 동포들을 놓치면 우리의 문화사업의 발전은 없다는것을 다시금 절감하였다.》 하고 동포참가형으로 진행된 이번 공연의 경험에 대해 말한다.

그는 《민족성은 조국인민들도 강해야 하지만 해외에 사는 동포들일수록 더 강해야 한다고 하신 김정은원수님의 서한말씀대로 우리가 공화국창건 75돐을 더욱 뜻깊게 축하하자는 마음으로 무대에서 지휘했다. 앞으로 동포사회가 우리 노래, 우리 장단, 우리 춤으로 흥성이게 하는데서 문예동이 앞장서겠다.》고 다짐하였다.

(글-안령희, 사진-로금순기자)

《조국을 따르는 총련의 힘 보았다》/관람자들의 반향

《조선신보》2023년 09월 19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창건 75돐경축 대공연 《우리의 국기》를 관람한 간또지방을 비롯한 일본각지 동포들은 저저마다 격찬의 목소리를 높였다.

도꾜에 거주하는 김만환씨(63 살)는 《아주 잘 구성된 공연이였다. 동포들로 구성된 합창단, 관현악단의 수준이 매우 높았다는데 대해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또한 오래간만에 홍령월선생님의 노래를 들을수 있어서 감개무량하다. 전체 출연자들이 보여준 훌륭한 공연에 힘을 얻었다.》 라고 격정에 넘쳐 말하였다.

이바라기현에서 관람하러온 장홍순씨(81 살)는 《이역땅 일본에 살면서도 조국의 품이 있었기에 보람찬 삶을 누릴수 있었다.》고 감회깊이 돌이켜보면서 《학생시기 많이 불렀던 귀에 익힌 노래를 이렇게 훌륭한 무대에서 다시 들을수 있었으니 기쁨과 행복감으로 휩쌓였다.》라고 말하였다.

니시도꾜에 거주하는 김금순씨(85살)는 《이런 훌륭한 공연에 나이가 간 고문이라는 리유만으로 초대해준데 대하여 정말 고맙게 생각한다. 오늘 공연은 우리 조국을 따르는 총련의 위대한 힘을 보여주었다. 이번 공연의 출연자들은 금싸래기와 같이 귀중한 민족교육이 낳은 보배들이다. 정말 장하고 최고의 행복을 안겨주었다.》라고 격찬하였다.

문예동도까이지부 무용부장인 윤나리씨(43살)는 《매우 감동적인 공연이였다. 조국이 있어야 우리 노래, 우리 음악, 우리 무용도 있다는것을 다시금 느끼게 되였다.》고 하면서 《특히 관현악〈빛나는 조국〉과 합창과 무용〈청산벌에 풍년이 왔네〉는 심금을 울리고 감동을 자아내는 종목이였다. 어르신들로부터 젊은 세대까지가 함께 출연한 이번 공연을 보면서 문예동사업을 통해서 우리 문화를 더 많은분들에게 알려주고 새세대들에게 이어가야 한다고 느꼈다.》고 말하였다.

오사까에서 공연을 관람하러온 김사랑씨(35살)는 일본학교를 졸업하고 30대에 조선사람으로서의 뿌리를 알고 우리 말을 배우기 시작하였다. 그는 《우리 말과 우리 노래 그리고 동포사회의 따뜻한 정이 장내에 차넘치고있어 가슴이 뭉클해졌다. 녀성독창〈조국을 노래하네〉와 마지막 〈조국의 사랑은 따사로워라〉의 대합창은 조국을 그리는 동포들의 마음이 안겨와 눈물이 났다.》고 격정을 토로하였다.

아동연목에 출연하는 조카를 보러 삿포로에서 공연장을 찾았던 김유미씨(38살)는 《귀익은 우리 노래를 들으니 조국에 대한 그리움을 느꼈고 오랜만에 조선무용을 보니 흥이 나서 어깨춤이 절로 났다. 삿포로는 도꾜에 비해서 동포수가 많지 않지만 동포들과의 뉴대를 중시하면서 동포사회를 위해 자기가 할수 있는 일을 해나가고싶다.》고 결심을 새로이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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