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우수한 민족성악

《우리 민족끼리》주체112(2023)년 12월 4일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는 민족음악을 적극 장려하고 발전시켜 인민들이 조선민족이 제일이라는 긍지와 자부심, 자기 민족에 대한 사랑을 깊이 간직하고 노래를 불러도 우리 민요를 즐겨부르고 춤을 추어도 우리 장단에 맞추어 추도록 하여야 합니다.》

얼마전 평양대극장에서 진행된 김원균명칭 평양음악무용종합대학 민족음악발표회는 날로 개화발전하는 우리 민족음악의 발전면모를 특색있게 보여주었다.

우리 인민들속에서 애창되여온 노래들을 민족적색채가 깊게 형상한 민족목관4중주 《새봄의 노래》, 가야금합주 《천리마 달린다》, 녀성민요독창 《그네뛰는 처녀》, 민족기악합주 《풀무타령》, 소해금4중주 《초소의 봄》 등 무대에 오른 모든 종목들은 관람자들의 절찬을 받았다.

세상을 둘러보면 민족음악들은 많아도 우리의 민요, 우리의 춤, 우리의 장단처럼 순결하고 고상하며 아름다운 민족음악은 없다.

우리 민족음악이 사람들의 마음을 끌어당기는것은 민족적향취가 넘쳐나는 아름답고 우아한 선률에도 있지만 그 형상수법의 하나인 창법이 맑고 부드러운데도 있다.

민족성악은 민요에 기초한 성악 즉 민요를 기본가창대상으로 하는 성악종류이다. 다시말하여 민족성악은 조선민요의 독특한 음악형식과 정서적요구를 음향적으로 실현하는 성악이다.

민족성악은 무엇보다도 민족적선률의 특성과 고유한 민족적정서를 뚜렷이 살려 형상하는 성악종류이다.

조선민요선률의 특성은 조식과 음조, 리듬과 장단, 선률의 선적 및 방향적특성 등에 의하여 나타난다.

민족성악은 다음으로 서도민요를 기본으로 부르는 성악종류이다. 우리 나라 민요에서 서도민요는 주되는 자리를 차지한다. 그것은 서도민요의 선률이 유순하고 아름다우며 민족적정서가 풍만하여 사람들이 리해하고 부르기도 쉽기때문이다.

오늘도 우리 인민들이 즐겨부르는 《아리랑》, 《도라지》, 《양산도》와 같은 민요들은 모두 대표적인 서도민요이다.

민족성악은 다음으로 서도민요창법으로 부르는 성악종류이다.

조선민요가 담고있는 민족적정서는 민족성악의 창법에 의하여 담보되여야 한다.

민요의 창법은 민족적정서를 떠나서 생각할수 없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우리가 말하는 서도민요창법이란 지난날에 써오던 개념과는 다른 의미를 가지고있다고 하시면서 서도민요창법은 해방후 우리 당의 주체적인 민족음악건설방침을 구현하여 창조된 우리 식의 민요창법에 대한 포괄적인 의미를 가진다는데 대하여 가르치시였다.

서도민요창법은 우선 노래를 맑은 목소리로 부르는 창법이다. 또한 노래를 부드럽고 유순하게 부르는 창법이다.

민요선률에서 지나치게 까다롭거나 꺾임새가 심한것은 펴고 굴림과 같은 기교를 너무 깊게 쓰지 말며 하나를 써도 요긴하게 쓰는데 서도민요창법의 중요한 특징이 있다.

민족음악예술발전에 언제나 깊은 관심을 돌리고있는 우리 당의 현명한 령도가 있고 우리 민족음악을 사랑하고 빛내여나가는 인민들의 고상한 지향이 있어 우리의 민족성악은 조선민족의 우수성을 세상에 자랑하며 끝없이 울려퍼질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