在日本朝鮮人文学芸術家同盟

축복받은 민족음악가가정을 찾아서​

축복받은 민족음악가가정을 찾아서​

주체112(2023)년 12월 18일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는 민족음악을 적극 장려하고 발전시켜 인민들이 조선민족이 제일이라는 긍지와 자부심, 자기 민족에 대한 사랑을 깊이 간직하고 노래를 불러도 우리 민요를 즐겨부르고 춤을 추어도 우리 장단에 맞추어 추도록 하여야 합니다.》

얼마전 공화국의 평양대극장에서는 김원균명칭 평양음악무용종합대학 민족음악발표회가 진행되여 날로 개화발전하는 우리 민족음악의 발전면모를 특색있게 보여주었다.

우리 인민들속에서 애창되여온 노래들을 민족적색채가 깊게 형상한 민족목관4중주 《새봄의 노래》, 가야금합주 《천리마 달린다》, 녀성민요독창 《그네뛰는 처녀》, 민족기악합주 《풀무타령》, 소해금4중주 《초소의 봄》 등 무대에 오른 모든 종목들은 관람자들의 절찬을 받았다.

자기 민족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을 안겨주는 민족음악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과 기대가 날로 높아가는 속에 며칠전 우리는 김원균명칭 평양음악무용종합대학 교원 주혜련의 가정을 찾았다.

국립민족예술단 연주가인 맏딸 황련아의 안내를 받으며 방에 들어서니 온 나라에 소문난 민족음악가가정이 다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방에서는 어머니 주혜련과 그의 둘째딸인 만수대예술단 연주가 황나연이 민족악기들을 연주하고있었다.

황련아의 말에 의하면 그의 가정에서는 매주 일요일 저녁이면 이렇게 모여앉아 악기를 연주하고있다고 한다.

어머니인 주혜련녀성과 둘째딸인 황나연의 해금연주도 그러했지만 맏딸인 황련아의 양금연주는 울림이 풍부하여 우리의 마음을 절로 흥그러워지게 하였다.

황련아는 어려서부터 두개의 채로 쳐서 소리를 내는 양금을 배웠다고 한다.

어느 일요일 저녁에 그는 현재의 연주방법으로는 양금의 울림이 매우 단조로와 어머니에게 그 해결방도를 물었다.

그날 그의 연주를 주의깊이 들은 어머니는 목금을 연주할 때처럼 여러개의 채를 써보는것이 좋을것 같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그후 황련아는 4개의 채로 소리를 냄으로써 양금의 울림을 보다 풍부히 하였다.

어느날 그의 양금독주를 들으신 위대한 김정일장군님께서는 못내 기뻐하시며 몸소 그의 가정에 대해 료해하시고나서 황련아동무의 가정은 민족악기를 장려할데 대한 당의 방침을 관철하는데서 모범적인 가정이라고 할수 있다고, 민족악기를 장려할데 대한 당의 방침을 관철하자면 이런 가정이 많아야 한다고 정담아 교시하시였다.

그로부터 얼마후 3개, 4개의 채를 가지고 연주하는 황련아의 양금독주를 또다시 보아주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한생토록 잊지 못할 귀중한 교시를 주시였다.

그날에 받아안은 축복을 가슴속에 새겨안고 이들은 오늘도 민족음악의 발전을 위해 자신들의 모든것을 다 바쳐가고있다.

주혜련녀성은 대학의 교정에서 학생들이 민족음악의 고유한 특성을 원리적으로 파악하고 그것을 연주에 구현하도록 교육방법을 끊임없이 탐구하면서 민족음악의 대를 이어갈 후비들을 키우는데 온갖 지혜와 정열을 깡그리 바치고있으며 두 딸들도 높은 예술적기량을 지니기 위하여 연주기법들을 깊이 연구하고 시간을 아껴가며 열심히 훈련을 거듭하고있다.

그 나날과 더불어 황련아와 황나연은 해당 예술단들에서 재간둥이로, 보배로 사람들의 사랑과 존경을 받고있다.

이들은 몸소 모범가정이라고 따뜻이 불러주신 위대한 장군님의 사랑을 한생토록 간직하고 우아하고 독특한 민족악기로 우리 인민의 가슴속에 민족의 넋과 정신을 심어주는 민족음악가가정의 영예를 계속 빛내여가기 위해 오늘도 자기들의 힘과 지혜, 열정을 다 바쳐가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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