在日本朝鮮人文学芸術家同盟

민족의 평화와 번영 바라며/문예동결성 60돐기념공연 《한마음》

(조서시보)2019.08.06

문예동결성 60돐기념공연 《한마음》(사진은 서장《끝없는 이 행복 노래부르네》)

재일본조선문학예술가동맹결성 60돐기념공연 《한마음》이 4일 가나가와현의 후지사와시민회관에서 진행되였다. 공연을 총련중앙 김성훈선전문화국장, 총련 가나가와현본부 고행수위원장, 문예동중앙 윤충신위원장, 금강산가극단 김정수단장, 전견지실행위원장을 비롯한 동포, 학생, 일본시민 약 420명이 관람하였다.

공연에서는 조국의 사랑이 없이는 생각조차 못하고 선대들의 불타는 열정과 헌신적인 노력이 없이는 이루어지지 않았던 문예동결성 60돐을 일본각지의 문예동 무용부원들이  빛나게 장식하였으며 부제목인 《민족의 평화, 번영, 통일을 향하여》에 맞게 조선반도에 평화와 번영, 통일의 새시대가 다가오고있는 이 력사적인 시기에 사는 재일조선인들의 기쁨과 희망이 표현되였다.

중무 《쌍박춤》(문예동후꾸오까)

공연에는 도꾜, 니시도꾜, 가나가와, 혹가이도, 도까이, 교또, 오사까, 효고, 히로시마, 후꾸오까의 문예동 무용부원들과 가나가와중고 무용부와 취주악부 부원, 가나가와취주악단, 녀성동맹 가와사끼, 남부, 니시요꼬하마지부 노래소조, 《진주회》노래소조, 조청가나가와 노래소조 성원들 230명이 무대에 올랐다.

개최지단체인 가나가와문예동 무용부를 중심으로 한 작품《끝없는 이 행복 노래부르네》로 막을 올린 공연은 《내 인생의 기쁨-그날을 그리며-》(문예동교또), 《내 마음의 효성화》(문예동도꾜), 《희망의 북소리》(문예동도까이), 《통일소나무》(문예동오사까) 등 조국의 평화와 번영을 원하고 통일새시대를 펼쳐나가려는 동포들의 뜨거운 마음을 형상한 작품들 총 17작품으로 구성되였다.

농악무《행복의 동네》(문예동니시도꾜)

요꼬하마시에 거주하는 秋元和夫씨(71살)는 《후반에 갈수록 나의 감정도 고조되여나갔다. 특히 마지막에 조선의 영상을 배경으로 한 작품을 보면서 40년전에 방문한 조선의 모습이 떠올랐다.》고 하였다. 그러면서 《지금 악화되고있는 남조선과 일본의 관계를 개선하기 위해서도 공연을 더욱 많은 일본시민이 관람하면 좋겠다.》고 말하였다.

공연을 관람한 신영순씨(84살)는 《정말로 훌륭한 공연이였다. 민족교육을 통해 무용을 배운 많은 동포들이 우리 학교를 졸업한 후에도 무용을 계속하여 이러한 공연을 펼쳤다. 그 근본에 있는 민족교육의 중요성을 새삼스레 느꼈다.》고 말하면서 《60돐을 맞이한 문예동의 기념공연에 손자(문예동도까이 무용부원)가 출연한것을 영광스럽게 느낀다.》고 기쁨을 표시하였다.

(글 김효준기자, 사진 로금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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