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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의 세계를 펼쳐놓는 새 세대 요술배우들
주체111(2022)년 1월 23일
신비의 세계를 펼쳐놓는 새 세대 요술배우들
지금 공화국의 요술무대에는 국립교예단의 젊고 쟁쟁한 새 세대 요술배우들이 등장하여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고있다.
올해 나이가 33살인 김주성배우는 TV편집물 《흥미있는 요술의 세계》와 요술무대들에서 인민들과 친숙해진 재능있고 전도유망한 요술가이다. 어떤 사람들은 그를 가리켜 6면체요술가라고 부르기도 한다.
그만큼 그는 환상요술과 기능요술, 교감요술 등 각이한 요술종목을 막힘이 없이 수행할뿐아니라 높은 기교와 교감으로 관중을 흥미로운 요술세계에 빠져들게 한다.
릉라곱등어관의 대형수조의 유리를 뚫고나오는 장면이라든가 문수물놀이장의 물면우로 자유자재로 걸어가는 장면, 달리는 대형려객뻐스의 2층창문에 한손을 대고 놀라움을 자아내는 기교를 남김없이 발휘하는 환상요술의 장면들은 오늘도 사람들에게 깊은 여운을 주고있다.
그가 펼치는 환상요술들은 새롭고 독특할뿐아니라 우리 인민들의 감정정서에도 맞는 작품들이다.
요술가가정에서 태여나 성장한 그는 어머니당에서 마련해준 현대적인 요술극장무대에서 주체요술의 바통을 꿋꿋이 이어가고있다.
새 세대 요술배우들가운데는 녀성요술배우들도 있다. 그들이 바로 20대 꽃나이처녀들인 정나리, 한진숙배우들이다.
사실 사람들에게 흥미있는 세계를 펼쳐보이는 요술은 남자들도 수행하기 어려운 교예예술의 하나로 알려져있다. 하지만 이들이 펼쳐놓는 기능요술 《꽃과 나비》, 발레무용을 결합한 요술 등은 관람자들의 놀라움을 자아내고있다.
배우년한은 비록 짧아도 자기들을 요술무대에 내세워준 당의 믿음에 기어이 보답하여 훌륭한 녀성요술배우가 되려는 이들의 결의는 비상하다.
오늘도 그들은 독특하고 우아한 요술장면들을 형상해내기 위하여 지혜와 열정을 다 바치고있다.
요술의 세계에서 비둘기와 같이 살아움직이는 생명체들이 순간적으로 생겨나게 하거나 요술배우의 의도에 맞게 움직이도록 하는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것은 요술배우의 능란한 기교와 함께 조교가 동반되여야 하기때문이다.
이 두가지를 훌륭히 겸비한 요술배우가 있다. 그가 바로 김은석배우이다.
어렸을 때부터 피아노연주가가 될 희망을 안고 원산예술학원에서 피아노공부를 하던 그에게서 재능의 싹을 발견하고 어머니당에서는 요술무대에 설수 있도록 은정어린 조치를 취해주었다. 그때 그의 나이는 12살이였다.
평양교예학원에 입학하여 요술기교를 터득하던 나날 그는 꿈결에도 그리던 위대한 장군님을 한자리에 모시고 귀중한 가르치심을 받아안는 크나큰 영광을 지니였다.
그때로부터 10여년이 지난 오늘 그는 요술을 떠나 한시도 살수 없는 몸이 되였다.
조선로동당창건 75돐을 맞으며 평양시청년공원야외극장에서 진행된 공연에서 방금전까지 무대를 돌던 오토바이가 평양지하철도 통일역근방에 나타나 다시 담벽을 뚫고 무대로 나오는 장면과 교감요술 《신비한 금화》에서 요술배우의 손이 유리판을 뚫고들어가는것과 같은 장면을 비롯하여 그가 펼친 신비의 세계는 결코 천성적인 요술가로서의 재능에 의한것만이 아니였다. 훌륭한 요술배우가 될 결의를 안고 10여년간 불같은 노력을 기울인 열정의 산물이였다.
오늘도 국립교예단의 새 세대 요술배우들은 주체요술발전의 새로운 장을 펼치기 위해 창작의 낮과 밤을 이어가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