在日本朝鮮人文学芸術家同盟

총련소식

《로동신문》주체111(2022)년 8월 10일

총련소식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총련에서는 민족성고수를 전조직적, 전동포적인 운동으로 더욱 기운차게 벌려 재일동포들이 세대를 이어가며 이역땅에서 산다 해도 절대로 동화되지 않는 조선의 얼굴, 민족의 얼굴로 각광을 받도록 하여야 합니다.》

총련의 새세대들이 애국애족의 대를 꿋꿋이 이어나가기 위한 의의있고 다채로운 활동들을 적극 벌려나가고있다.

조선사람된 자부심을 깊이 새기며

얼마전 총련 이바라기조선초중고급학교에서 특색있는 행사가 진행되였다.

행사는 일본각지에서 공부하고있는 동포학생들이 일정한 기간 한자리에 모여 함께 생활하면서 애국의지를 더욱 굳게 가다듬게 하는 중요한 공간으로 되고있다.

이바라기현청상회가 주관한 《우리 민족토론회》를 계기로 시작된 이 행사는 지난 기간 동포학생들속에 민족성을 더욱 깊이 심어주며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끊임없이 줄기차게 진행되여왔다.

열네번째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이바라기와 혹가이도지역의 학생들을 위주로 200여명이 참가하였다.그들은 비록 사는 곳도 다르고 만난것도 처음이였지만 반가움과 기쁨을 금치 못하였다.강습과 토론을 통하여 새세대들의 성장에 바쳐지는 동포사회의 사랑을 깊이 느낀 참가자들은 다채로운 문화오락활동을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그 과정에 이들은 깊은 정을 맺게 되였고 어디에서 살아도 달리는 될수 없는 조선사람임을 더욱 깊이 자각하게 되였다.

작별의 시각이 가까와오자 참가자모두가 서운함을 감추지 못하였다.헤여지기 아쉬워 눈물을 머금는 학생들도 있었고 차창밖으로 잡은 손을 놓지 못하는 학생들도 있었다.그들의 모습에는 이역의 칼바람속에서도 민족성을 꿋꿋이 지켜가려는 아름다운 마음들이 비껴있었다.

후대를 위해 바치는 마음들

도꾜지역의 청상회와 조청조직들이 어린이들속에 민족성을 심어주기 위한 사업을 잘하고있다.

얼마전 총련 도꾜조선제3초급학교에서 진행된 어린이들을 위한 행사도 그것을 보여주고있다.지역의 청상회, 조청지부가 협력하여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학령전어린이들과 부모들, 청상회 회원들과 조청원들이 참가하였다.

행사는 지역의 아이들과 부모들속에 민족의 넋을 다시금 새겨주며 조선학교에 대한 관심을 돋구기 위한데 목적을 두고 진행되였다.

행사에서는 민족성이 짙게 풍기는 유희가 진행되였다.유희가 고조에 이를수록 아이들의 웃음소리는 더욱 높아갔다.

청상회 회원들과 조청원들이 힘을 합쳐 마련한 행사는 어린이들에게 단순히 즐거움과 기쁨만을 안겨준것이 아니였다.조선민족의 향취가 풍기는 유희를 놀며 좋아라 웃고떠드는 어린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부모들은 조선사람의 넋을 지니고 애국위업의 믿음직한 후비대로 성장할 자식들의 밝은 앞날을 믿어의심치 않았다.딸과 함께 행사에 참가한 한 동포녀성은 《아이들은 물론 어머니들도 즐길수 있는 행사였다.》고 하면서 《청상회와 조청이 아이들을 위해 활기찬 행사를 조직해준것이 정말로 기쁘다.특히 조청원들의 모습에 감동되였다.》고 자기의 심정을 터놓았다.

이 지역의 청상회와 조청조직들은 이밖에도 해마다 꽃놀이, 여름놀이와 같은 가족단위행사를 자주 조직하고 많은 동포들을 참가시키고있다.어찌 이들뿐이겠는가. 각지의 청상회 회원들과 조청원들의 남모르는 수고와 노력이 있어 동포사회에 민족의 향기가 차넘치고 애국의 대가 더욱 꿋꿋이 이어지고있는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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