在日本朝鮮人文学芸術家同盟

류다른 자랑-《우리 공장 〈손풍금중주단〉》

《로동신문》주체111(2022)년 9월 20일

류다른 자랑-《우리 공장 〈손풍금중주단〉》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사회적으로 군중문화사업을 활발히 벌리면 집단을 더욱 화목하게 하고 사람들에게 왕성한 기백과 정열을 북돋아주어 그들이 맡겨진 혁명과업을 더 잘 수행해나갈수 있습니다.》

우리는 취재과정에 군중문화예술활동을 활발히 벌려 사업과 생활에서 큰 전진을 이룩하고있는 단위들을 종종 보게 된다.며칠전에 찾았던 미래릉라도담배공장도 그런 단위들중의 하나였다.이 공장에서는 거의 모든 종업원들이 한가지이상의 악기를 다루고있었는데 그중에서도 수십명의 종업원들이 하나같이 손풍금을 능란하게 다루는 모습은 누구에게나 감탄을 불러일으킨다.

우리가 공장지배인 김창광동무의 안내를 받으며 생산현장에 들어서니 마침 작업의 쉴참이라 경쾌한 손풍금소리가 울려나왔다.

《릉라도》라는 글발이 새겨진 단체복을 단정히 차려입은 많은 종업원들이 연주하는 손풍금소리에 공장이 들썩하였다.

그들을 두고 공장종업원모두가 《우리 공장 〈손풍금중주단〉》이라며 자랑하고있었다.

손풍금소리는 멎고 종업원들이 웃고떠들며 헤쳐가는 속에 우리는 그들과 마주앉았다.우리의 첫 물음은 모두가 전문예술교육을 받지 않았는가 하는것이였다.그만큼 솜씨가 나무랄데 없었던것이였다.그러나 그들의 대답은 우리를 놀라게 하였다.

《공장에서 운영하는 손풍금소조에서 배웠답니다.》

공장에서는 모든 종업원들이 한가지이상의 악기를 다루도록 할 높은 목표를 내세우고 당조직의 지도밑에 종업원들을 위한 손풍금소조를 운영하고있었다.소조의 지도교원은 어린시절 평양학생소년궁전에서 손풍금을 배운 계일명동무였다.

손풍금소조는 매일 저녁 운영되고있는데 현재 소조원은 수십명을 헤아리고있다.

1작업반의 한 녀성종업원은 이미전부터 손풍금을 배우고싶었는데 그 꿈을 로동생활과정에 꽃피우게 되였다고 이야기하였고 3작업반의 한 남성종업원은 무슨 일에서나 마찬가지이지만 악기를 배우는것도 결심하고 노력하기탓이라고 웃으며 이야기하였다.

온 공장이 손풍금을 비롯한 한가지이상의 악기를 다루기 위한 열의로 들끓는 과정에 종업원들의 일터에 대한 애착심은 더욱 커갔고 그것은 곧 생산성과로 이어졌다.

우리는 한 종업원이 소중히 간직하고있는 《공장과 나》라는 제목이 새겨진 수첩에서 이런 글을 볼수 있었다.

나는 오늘 공장을 위해 진정어린 땀을 바쳤다고 말할수 있는가.함께 일하는 동무들의 고충을 외면한것은 없는가.…

그뿐 아니라 손풍금소조원들모두가 이런 수첩을 간수하고있었다.그 수첩과 더불어 꽃펴난 가지가지 아름다운 이야기들은 수없이 많았다.

군중문화예술활동을 활발히 벌리는 과정에 종업원들 누구나 간직하게 되였다는 수첩, 그것은 우리에게 군중문화예술활동이 일터에 대한 애착과 집단에 대한 사랑을 더욱 뜨겁게 하여주는 위력한 무기라는것을 다시금 깊이 새겨주었다.

손풍금소조원들은 한목소리로 이렇게 말했다.

《우리모두가 모여사는 행복한 가정이며 생활의 전부와도 같은 나의 공장을 사랑합니다.이렇게 손풍금을 메고나설 때면 나의 일터를 소리높이 자랑하고 공장을 위하여 모든것을 다 바칠 결심이 더욱 굳어집니다.》

일터에 울려가는 손풍금소리, 그것은 단순히 악기의 울림만이 아니였다.

그것은 보람찬 로동생활을 꽃피워주는 일터에 대한 공장종업원들의 뜨거운 애착심이 담겨진 아름다운 선률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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