在日本朝鮮人文学芸術家同盟

민족악기/저대

저대

《우리 민족끼리》주체112(2023)년 6월 6일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우리 나라에는 수천년의 력사와 함께 발전하여온 우수한 민족음악과 민족악기가 있습니다.》

저대는 가로부는 악기라고 하여 횡취 또는 횡적이라고도 하였다. 옛 문헌자료들에 의하면 우리 나라 민족악기 저대가 오랜 력사를 가진 민족악기이며 우리 인민들속에서 널리 사용되여왔다는것을 알수 있다. 고구려에서 저대를 처음으로 만들어썼다. 5세기초인 408년에 꾸려진 덕흥리 고구려벽화무덤에 그려진 벽화를 놓고보더라도 저대는 5세기초보다 퍽 이전시기에 만들어져 사용하였다는것을 알수 있다.

고구려사람들은 저대와 비슷한 의취적이라는 악기도 만들었다. 백제사람들은 고구려에서 전수한 저대와 의취적을 적, 지라고 하였으며 신라사람들은 고구려의 저대를 받아들여 대함, 중함, 소함 등 저대속악기를 만들었는데 이것을 향3죽이라고 하였다. 저대는 그후 고려, 조선봉건왕조시기에 이르러 궁중음악단의 악인들과 민간기악단의 연주가들속에서 널리 쓰인 중요한 선률악기로 되였다.

본래 저대는 참대의 밑부분을 잘라 취구를 파고 그 아래로 갈청구멍 1개와 소리구멍(음공) 6개를 내여 주로 5음계로 된 민요적인 선률을 연주하였고 기악중주와 삼현륙각(중세기에 여섯개의 악기를 가지고 연주한 우리 나라의 민족기악중주양식)에도 중요한 선률악기로 참가하였다.

예로부터 저대를 위한 작품형식이 많았으며 저대를 위한 고전작품은 324곡이나 창작되였다고 한다. 저대의 명연주가들도 많았다. 8세기중엽에 활동한 월명과 13세기의 일지홍, 15세기의 유명한 음악가 박연(1378-1458)도 저대의 명수였다고 한다.

저대는 우리 민족악기들가운데서 오랜 력사를 가지고 발전되여온 악기의 하나로서 음색이 독특하고 다양한 연주기교를 활용할수 있었으나 우리 시대의 미감에 뒤떨어진 측면들도 적지 않았다.

그것은 5음계로 조음되여 여러가지 조성으로 연주할수 없고 갈청소리가 진하게 나는것, 그리고 음역과 음량이 부족한것 등에서 찾아볼수 있다. 특히 자연재료인 참대를 그대로 썼기때문에 제작에서 과학성과 음색적통일성을 보장할수 없었다.

민족악기를 현대적미감에 맞게 개량발전시킬데 대한 우리 당의 현명한 령도로 저대도 발전된 민족악기로 완성될수 있었으며 고음저대, 중음저대, 저대의 세가지로 파생되면서 고음, 중음, 저음의 성부에 따르는 저대속악기를 구성하게 되였다.

개량된 저대는 기본재료를 참대대신 박달나무, 자단과 같은 나무로 하여 제작에서 과학성과 통일성을 보장할수 있게 되였다. 또한 12반음계체계에 맞게 소리구멍을 과학적으로 설정하고 건장치를 도입하여 운지법을 해결함으로써 전조와 이조도 쉽게 할수 있게 되였으며 련결관을 설정하여 악기의 절대음고도 조절할수 있게 만들었다. 그리고 음량과 음역도 확대되였다.

저대는 《씨♭》조 악기이다. 음역은 《도1》-《화3》이다. 저대는 오늘 독주와 중주에서 많이 쓰이며 특히 주체적배합관현악에서 우아하고 처량한 민족적음색을 나타내는 중요한 악기로 쓰이고있다.

고음저대는 저대속악기중에서 가장 높은 소리를 내는 목관악기이다.《씨♭》조로 되여있다. 저대보다 한옥타브 더 높은 소리를 낸다. 음색은 저대에 비하여 보다 맑고 투명하면서도 부드러운것이 특징이며 풍부한 음량을 가지고있다. 독주로 쓰이며 관현악에서 강한 음량과 예리하고 긴장한 극적감정을 표현할 때 많이 쓰인다.

중음저대는 저대속악기중에서 중간음역을 담당하는 목관악기이다. 《미♭》조로 되였다. 음역은 《화1》-《도4》이다. 중음저대는 상대적으로 저대의 고음구와 고음저대의 저음구의 음향적부족점을 보충한 악기이다. 음색은 구성지면서도 밝고 우아한 울림을 가진다. 독주에도 쓰이며 중주, 관현악에서 저대속악기의 음량적보충을 위해서 쓰인다.

저대는 음색이 유순하고 부드러우며 우아한것이 특징이다.

저대는 취구, 소리구멍, 울림통, 련결부로 되여있다. 저대속악기들은 그 크기가 다를뿐 구조와 작용원리가 모두 같다.

저대독주곡으로는 《만경대의 봄》, 중음저대독주곡 《금강산의 노래》, 고음저대독주곡 《금강선녀》 등을 들수 있다.

저대는 오늘 은혜로운 당의 품속에서 행복만을 누려가는 우리 인민들의 행복한 생활을 그대로 아름다운 선률에 담고 우수한 우리 민족의 문화전통을 적극 살려나가는데 크게 이바지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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