在日本朝鮮人文学芸術家同盟

총련소식

총련소식

 《로동신문》2023.10.04

뜻깊은 학교창립일에

얼마전 총련 교또조선중고급학교에서 학교창립 70돐기념 동포대축전이 진행되였다.각계각층 동포들 천수백명이 참가하여 축전은 말그대로 대성황을 이루었다.구내에는 학교의 자랑스러운 력사와 여러 부문에서 활약하는 졸업생들의 의젓한 모습이 새겨진 게시판이 설치되여있었다.

교가합창으로 축전의 막을 올린 학생들은 민족기악중주와 군무, 취주악합주 등 다채로운 종목을 무대에 펼쳐놓았다.

흥분된 심정을 안고 연단에 오른 교장은 동포들이 어려운 속에서도 일떠세우고 70년세월 꿋꿋이 지켜온 학교를 더욱 강화발전시켜나갈 굳은 결의를 피력하였다.

력대 교장 및 교육회 회장들을 대표하여 발언한 동포는 민족의 아들딸들로 억세게 자라나는 학생들의 모습에서 학교의 밝은 래일을 확신하게 된다고 하면서 교또지역동포사회의 소중한 재보인 교또조선중고급학교를 위해 모든것을 다 바쳐나가자고 열렬히 호소하였다.이 학교 졸업생들인 한 동포부부는 중급부 3학년생인 아들과 함께 학교창립 70돐기념 동포대축전에 참가한데 대한 감회를 피력하면서 앞으로 모교를 위해 좋은 일을 많이 하겠다고 말하였다.

현직 및 전직교원들의 중창과 재학생들의 우렁찬 합창은 축전장을 환희로 끓어번지게 하였다.

총련 교또조선가무단 성원들이 부르는 민요련곡에 맞추어 동포들이 펼친 흥겨운 춤판으로 행사는 절정을 이루었다.학교주변에서 사는 사람들은 모교를 위한 행사에 이렇게까지 많은 사람들이 모인데 대해 정말 놀라움을 금할수 없다, 재일조선인들의 단결력이 부럽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하였다.

민족의 넋을 꿋꿋이 지켜가리

《마당》은 재일본조선류학생동맹(류학동)이 광범한 동포청년학생들에게 민족성을 심어주기 위해 해마다 주최하는 행사이다.최근 몇해동안 악성전염병사태로 진행되지 못하였던 이 행사가 얼마전 효고현에서 크게 치르어지게 되였다.

도꾜, 니시도꾜, 사이다마, 가나가와, 오사까, 교또 등 10여개 지역에서 온 수백명의 동포청년학생들이 여기에 참가하였다.

학습회, 토론회, 민족료리경연, 문화경연이 진행되였다.많은 청년들이 이역에서 조선사람의 넋을 지켜나가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라는 주제로 열변을 토하였다.류학동생활에 뛰여든 후부터 조국과 동포사회에 대하여 더 잘 알게 되고 조선민족의 긍지를 되찾게 되였다고 하면서 류학동생활은 참된 민족의식을 새겨준 인생의 전환점이 되였다고 진정을 터놓은 한 청년의 토론은 참가자들의 심금을 울리였다.

행사를 더욱 이채롭게 한것은 문화경연이였다.지방본부별로 준비한 무용, 노래, 기악, 연극작품들과 총련 효고조선가무단, 교또조선가무단의 특별공연종목들은 장내를 들썩이게 하였다.즐거운 2박3일간의 나날은 참가자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기였다.

재일본조선류학생동맹(류학동)은 이처럼 다양한 형식의 행사들을 통해 동맹원들의 가슴마다에 조선민족의 한 성원이라는 자각과 긍지를 깊이 심어주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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