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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꿈같은 소원이라도》 -김정수-
시 《꿈같은 소원이라도》 김정수 어버이수령님 수령님은 오늘도 금나락 설레는 황금벌을 걸으십니까 아니면 이역에서 싸우는 저희들을 생각하시는 그 하많은 심려로 조용히 창문가에 다가서십니까 아, 저희들을 한시도 잊지 않으시는 수령님을 잠시라도 일본땅에 모시였으면… 동해바다 천리길에 우리의 불타는 충성의 마음으로 붉은 융단 깔아 환호의 눈물속에 수령님을 맞이했으면 오시는 만리길에 우리의 티없이 맑은 마음으로 진주옥석 깔아 감사를 드리며 수령님을 맞이했으면 실컷 기쁨의 눈물 흘리며 감격의 눈물 쏟으며 풍금소리 맞추어 나풀나풀 춤추며 아버지원수님을 노래하는 유치반교실에 모시고싶습니다 이역에서도 우리 글 읽는 소리 랑랑한 해빛밝은 교실에도 조국의 래일을 그리며 배우는 해외대학 훌륭한 실험실에도 아, 삼가 모시고싶습니다 이국의 학생들 눈물로 펼치는 충성의 대예술공연무대에도 경탄의 대집단체조 주석단에도 수령님 여기 모시여 정녕 여기 모시여 조국하늘 우러러 무럭무럭 자라나는 이국의 꽃봉오리들속에서 즐거운 웃음의 한때를 지내시였으면 해외교포교육의 화원속에서 쌓이고쌓인 만시름 놓으시였으면 아, 꿈같은 소원이라도 수령님께 기쁨을 드릴 마음 날마다 날마다 간절해지나니 이 마음 꿈만으로는 달랠수가 없습니다 (1979년 작. ※2019년 2월에 우와 같이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