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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체적해외교포조직으로 존엄떨치는 총련의 자랑찬 면모
우리 춤과 노래로 흥성이는 동포사회
총련은 동포들속에서 민족성을 지키고 이어나가는 운동을 광범히 벌리고 민족문화사업과 군중체육활동을 적극 벌려 동포사회에 민족적정서가 흘러넘치게 하고있다.
총련의 각급 조직들과 단체들에서는 동포들속에서 우리 말과 민족문화를 배우는 운동을 문화교실과 청년학교, 토요아동교실 등을 통하여 벌려나가고있다.
특히 재일본조선문학예술가동맹(문예동)이 동포사회의 화목과 단합을 도모하고 우리 민족의 고유한 문화와 전통을 굳건히 고수해나가기 위한 사업에 앞장서고있다.
최근년간 문예동에서는 문학, 음악, 무용, 미술, 사진, 서예 등 모든 분야에서 재일동포들의 열렬한 조국애와 민족애를 주제로 하는 작품창작에 힘을 넣고있다. 하여 총련의 기층조직들을 애국애족의 성돌로 다지기 위해 떨쳐나선 동포들의 모습을 형상한 서정시, 민족교육권을 지켜나가는 동포들의 사상감정을 담은 가사 등 사상예술성이 높고 동포들의 심금을 울리는 작품들이 수많이 창작, 발표되고있다.
금강산가극단과 도꾜조선가무단을 비롯한 지방가무단들도 동포들의 정서와 심리에 맞는 예술공연활동으로 동포사회에 애국의 열기와 민족성이 차고넘치도록 하는데 적극 기여하고있다.
지난해 9월 오사까조선가무단은 다채로운 종목들로 예술공연을 특색있게 준비하여 진행함으로써 동포들에게 힘과 용기, 기쁨과 희열을 안겨주었다.
노래와 춤 《우리의 국기》는 장내를 숭엄하고 뜨거운 애국의 세계로 이끌어갔다. 무대에는 또한 조국인민들속에서 널리 불리워지고있는 《새별》, 《세상에 부럼없어라》를 비롯한 노래들과 웃음과 해학이 넘치는 무용작품들이 펼쳐져 관람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관람자들은 출연자들과 호흡을 같이하면서 《모란봉》, 《금강산타령》 등 민요들을 따라부르며 흥겨운 춤판도 벌려놓았다. 공연은 시종일관 관중들의 절찬을 받았다.
지난해 11월 문예동결성 60돐을 맞으며 오사까와 교또, 효고를 비롯한 문예동의 각 지부에서 기념모임들이 성대히 진행되였다.
문예동 오사까지부의 기념모임에서는 결성이래 60년동안 조국과 동포들의 사랑속에서 수령을 노래하고 민족을 자랑하는 예술활동을 줄기차게 벌려온 긍지와 자부심이 피력되였다.
모임참가자들은 문예동에 대한 동포들의 기대가 얼마나 큰가를 다시금 온몸으로 느꼈다고 하면서 힘있는 동포사회를 꾸리기 위해 우리의 말과 글, 우리의 노래와 춤을 비롯한 민족문화활동을 적극 벌려나갈것을 다짐하였다. 문예동 오사까지부가 걸어온 력사를 담은 예술공연은 조국애와 우리 민족의 고유한 감정과 정서가 흘러넘치는것으로 하여 관람자들의 열렬한 박수갈채를 받았다.
지난해 10월 문예동 혹가이도지부가 진행한 예술발표회와 민족악기중주단의 공연도 이역의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날로 번영할 조국의 미래, 총련애국위업의 밝은 앞날을 확신하며 더욱 분발하고있는 동포들에게 커다란 힘과 용기를 안겨주었다.
출연자들은 공연을 통해 민족문화를 지키고 꽃피우는 사업의 중요성을 새삼스럽게 절감하였다고 하면서 앞으로도 예술활동으로 민족음악의 발전과 후대교육사업에 이바지해나갈것을 결의다졌다.
이처럼 총련일군들과 재일동포들은 몸은 비록 이역땅에 있어도 조선민족이 된 한없는 긍지와 자부심을 안고 민족문화를 꽃피워가며 떳떳이 살아가고있다.
《민주조선》(2020/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