在日本朝鮮文学芸術家同盟

<해외동포들속에서> 민족교육의 생활력을 과시하며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총련에서는 민족교육사업에서 주체를 세워 조국애와 민족성을 심어주는데 주력하며 지식경제시대에 맞게 교육내용과 방법을 개선하여 민주주의적민족교육의 우월성과 생활력을 과시하여야 합니다.》

총련이 민주주의적민족교육의 우월성과 생활력을 과시하기 위한 사업에 큰 힘을 넣고있다. 공화국창건 71돐기념 제52차 재일조선학생중앙예술경연대회를 통해서도 그것을 잘 알수 있다.
성악부문, 민족기악부문, 무용부문 등 4개 부문으로 진행된 대회에서 각급 조선학교들은 사상예술성이 높은 작품들을 무대에 올려 관중의 찬탄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나가노조선초중급학교 중급부 학생들이 출연하는 군무 《옷고름을 날리며》는 동포자녀들이 그 어떤 시련과 난관이 앞을 가로막아도 선대들의 넋을 이어 학교의 자랑찬 전통과 력사를 빛내여나갈 굳은 결심을 진실하게 작품에 담은것으로 하여 무용부문에서 우수한 작품으로 평가받았다.

도꾜조선제1초중급학교 중급부 학생들의 민족기악중주 《저고리는 우리의 나래》도 민족의 넋을 말살하려는 일본반동들의 악랄한 탄압만행속에서도 조선치마저고리를 굳건히 지켜나가는 학생들의 모습을 형상한것으로 하여 관람자들의 마음을 틀어잡았다.
류리순교원은 작품의 창작경위에 대해 민족차별행위가 날로 우심해지고있는 이역의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조선민족의 넋을 절대로 버릴수 없다는것을 학생들에게 전하고싶었다고 자기의 심정을 터놓았다. 그는 학생들에게 조선치마저고리에 깃든 사연깊은 이야기들을 들려주어 학생들이 자기들이 입고다니는 조선치마저고리에 민족의 넋과 긍지가 어려있다는것을 깊이 알도록 하였다. 한편 학교 교원들과의 토론을 거듭하면서 작품을 완성하였다.

고베조선초중급학교, 니시반조선초중급학교를 비롯한 조선학교들에서는 합동으로 된 특색있는 예술작품을 무대에 올려 관람자들의 절찬을 받았다.
민족교육의 생활력은 지난해 10월 와까야마조선초중급학교 학생들이 펼친 예술공연에서도 남김없이 발휘되였다. 이날 공연을 관람한 동포들은 이렇게 학생들의 훌륭한 모습을 보게 되니 정말 기쁘다, 우리 노래를 부르고 민족악기를 보란듯이 다루는 학생들이 대견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렇듯 이역땅에서 우리 학교 학생들이 우리 노래를 부르고 우리 춤을 추는 과정은 민족교육의 생활력을 보여주는 동시에 민족의 고유한 전통과 넋을 지키고 이어가며 동포사회의 민족문화를 꽃피워나가는 중요한 과정으로 된다.
하기에 총련은 민족교육사업을 중심과업으로 일관하게 틀어쥐고나가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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