在日本朝鮮文学芸術家同盟

혹가이도에 울려퍼지는 우리 가락의 향연/문예동혹가이도지부주최 《민악》 학교채리티공연이 진행

《조선신보》 2019.11.26

10월 26일에 진행된 채리티공연을 동교 재학생들과 교직원들, 도내동포들이 관람하였다.

2013년 4월 19일에 결성된  문예동혹가이도지부는 금강산가극단의 디나쇼, 우리 학교 채리티공연,  예술애호가들의 발표모임 등의 각종 행사들을 개최하면서 이곳 동포들의 민족적정서를 가꾸는데서 큰 역할을 놀고있다.

문예동 혹가이도지부에는 현재 무용부, 음악부, 미술부, 문학부가 있다.

특히 음악부는 혹가이도초중고에 민족관현악소조가 없는 조건에서 우리 민족악기의 매력을 학생들과 동포들에게 널리 알리며 민족문화를 통해 동포사회의 발전을 안아오자는 들끓는 마음으로 동맹원들이 힘찬 활동을 벌리고있는바 10월 26일에 제1부의 혹가이도초중고 학예회에 이어 제2부에서 민족악기중주단 《민악》 단원들에 의한 특별연주회를 무대에 올렸다.

이번 특별연주회는 혹가이도 이부리동부지진(2018년 9월 6일)에서 피해를 입은 동포들과 도내 유일한 우리 학교인 혹가이도초중고 학생들을 민족음악을 통해 격려하기 위하여 《민악》이 기획을 하고 문예동혹가이도지부가 주최하여 진행된 행사이다.

학교채리티로 진행된 특별연주회무대에는 민족교육을 지켜나가고싶다는 일념으로 무대에 나선 16명의 《민악》단원들이 감미로운 민족악기의 연주를 선보여 관객들의 절찬을 받았다.

관객들의 절찬을 받은 《민악》의 공연

합주 《목련못의 전설》, 저대독주 《만경대의 봄》,  소해금독주《봄맞이》,  중주 《환희》를 비롯한 연목들이 피로되였다. 그리고 악기들의 소개와 전시가 관람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공연을 관람한 동포들은 《민족음악에 접하는 기회가 많지 않은 속에서 오늘의 공연은 정말로 감동되였다.》, 《공연을 보니 민족악기를 다루고싶어졌다. 문예동에서 민족관현악소조를 만들어주면 좋겠다.》 등 흥분된 어조로 감상을 전하였다.

《민악》의 강명희단장은 《이번 연주회를 통하여 이곳 동포들과 접하는 과정에 민족문화를 지키는 중요성을 새삼스레 느꼈다. 또한 문예동 혹가이도지부 성원들을 만나 그들의 활동의 중요성을 깊이 실감했으며 우리를 따뜻이 맞이해준 문예동지부와 학교관계자들, 동포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하여 앞으로도 민족음악의 발전과 후대육성에 매진해나가겠다. 이번 연주회가 앞으로 혹가이도동포사회속에서 민족문화정서를 키우는데 도움이 되였으면 한다.》고 감상을 전했다.

한편 이날 《민악》에서 준비한 CD 100장이 혹가이도초중고에 기증되였으며 수익금이 학교에 희사되였다.

문예동혹가이도지부는 이번 공연을 통하여 앞으로도 우리의 민족성을 지키며 동포들에게 민족의 긍지와 자부심을 안겨주기 위한 활동에 한몫 다해나갈것을 다짐하고있다.

【문예동 혹가이도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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