在日本朝鮮文学芸術家同盟

로상현 피아노콘서트

《조선신보》 2015.11.05

피아노협주곡《조선은 하나다》

피아노협주곡《조선은 하나다》

지난 9월 18일 효고현 고베시 우하라홀에서 《로상현 피아노 콘서트》가 실행위원회, 각 지부, 각 단체, 일본 유지들과 예술인들 그리고 각계층 동포들의 협력밑에 열렸다.

효고현출신인 그의 연주를 오래간만에 볼수 있다는 기대와 감격으로 이날 한자리에 모인 400여명의 관객들은 개연시간을 흥분속에 기다렸다.

제1부에서는 그가 이제까지 사랑하여 여러번 연주해온 《능수버들》, 《봉선화》, 《물레타령》을 연주하였고 동포들 구미에 맞게 편곡, 작곡된 《사진첩》, 《색동저고리》 또 일본사람인 池田 幸恵氏가 편곡한 《아리랑》의 피아노곡들을 정열적으로 또 예술적으로 형상하였다.

제2부에서는 그의 제자들과 동포예술인이 함께 협연하였다.

《새봄》, 《아베마리아》, 《림진강》을 플류트 독주로 피로한 김풍수씨(피아노 반주에 김수미씨)와 《동백꽃》, 《꾀꼴새》, 《분계선코스모스》를 부른 독창가수 박화련씨, 2대의 피아노를 써서 그와 함께 《조선은 하나다》를 연주한 지복남씨들은 바로 그가 교편을 잡은 당시 제자들이다.

조선대학교 음악과에서 마음껏 배우고 졸업하여 몇십년이 지난 오늘에도 우리 노래와 우리 음악을 마음속으로부터 사랑하고 즐기는 그들의 정신세계 또 그들을 유능한 인재로 키운 로상현교수의 뜨거운 정열이 넘치는 무대였다.

그는 앞으로도 재일동포사회에서 우리 곡을 많이 창조하여 후대들에게 민족의 넋을 심어주는 활동을 계속 활발히 벌려나가겠다는 굳은 결심을 가다듬었다.

(《로상현 피아노콘서트》실행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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