在日本朝鮮文学芸術家同盟

아이찌조고학구 초급부 학생들의 예술발표모임

《조선신보》2020.12.24

군무 《약초를 찾으러 우린 가요》(도슌,아이찌제7초급)

도까이지방재일조선학생 초급부예술발표회가 12월20일 豊明市文化会館(아이찌현)에서 진행되였다.

발표회에는 아이찌조고학구 학교인 나고야, 도슌, 아이찌조선제7초급, 욕가이찌, 기후초중급에서 90여명의 학생들이 출연하였으며 학생들의 가족, 친쳔들 약 140명이 관람하였다.

실행위원회에서는 코로나재앙속에서 2020학년도 예술경연대회가 중지된 조건에서 예술소조학생들이 일상시 련마해온 예술형상수준과 기술기량에 대한 발표마당을 마련해주자는 목적으로 이번 모임을 조직하였다.

독무《꽃신》(나고야초급 김세주학생)

실행위원회에서는 발표모임현장에서의 체온확인, 마스크착용의 장려, 관람자수의  제한 등 철저한 신형코로나비루스감염방지대책을 취하였다.

발표회는 1부 독무발표회, 2부 초급부발표회로 나뉘어 진행되였다.

독무발표회는 나고야조선초급학교 김세주학생의 《꽃신》으로 막을 올렸으며 도슌초급 리미사학생의 《장고춤》, 욕가이찌초중 박은하학생의 《패랭이춤》 등 총 7명이 출연하였다. 2부에서는 기후초중의 중무 《산놀이 가자요》, 도슌과 아이찌제7초급이 출연한 군무 《약초를 찾으러 우린 가요 》, 욕가이찌초중의 민족타악기 중주《사물놀이》 등 총7개 연목이 무대에 올랐다.

중창《고맙습니다》(도슌초급)

이어 이날 초급부학생들을 고무격려하기 위한 아이찌중고 중고급, 아이찌학구 중급부 예술소조원들의 특별출연이 있었다.

아이찌조선중고급 중급부의 군무 《소고춤》, 욕가이찌초중 중급부 중무《북춤》, 아이찌중고 고급부 군무 《서광-저고리가 가리켜준 단 하나의 미래-》 등이 피로되였다.

중무《즐거운 명절날》(욕가이찌초중급 초급부)

나고야초급 한리요학생(무용부. 초6)은 《긴장했지만 모두가 마음을 하나로 합쳐  성공할수 있었다. 코로나상황속에서 응원해주신 부모들과 동포들의 마음에 보답하여  실력을 발휘할수 있어서 좋았다. 》고 말하였다.

욕가이찌초중 김례아학생(민족타악기 주장. 초6)은  《모두가 즐기면서 연주할수 있었다.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이런 공연마당이 차례지니 참 기쁘다. 》고 웃으며 말하였다.

중무《산놀이 가자요》(기후초중 초급부)

기후초중 전윤희학생(무용부. 초4) 의 어머니 김리가씨(35)는 《딸이 4학년이기에 올해 처음으로 경연대회에 참가할수 있다고 기대하다가 대회가 없어져 많이 아쉬웠는데  오늘 이렇게 발표회가 열리고 다른 학교 학생들이 열심히 하는 모습도 볼수 있었으니 기쁨도 한층 크다. 중, 고급부학생들의 공연도 아주 좋았다.》고 말하였다.

도슌초급 리미사학생(무용부 주장. 초6) 어머니 홍성미씨는 《아이들의 마음을 보살펴준 지도교원들의 피타는 노력이 있었기에 오늘 무대가 빛날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아이찌현 조직이 이런 마당을 마련해준데 대해 감사를 드리고 싶다. 》고 말하였다.

특별출연. 군무 《서광-저고리가 가리켜준 단 하나의 미래-》(아이찌중고 고급부)

도슌초급 박영식, 충식학생(성악. 초5), 그리고 특별 출연한 아이찌초중 박란나학생(무용부. 중2)의 아버지 박해명씨(47)는  《여러 학교의 학생들의 노래와 악기, 춤을 보니 마음이 깨끗해진다. 어두컴컴한 상황속에서 창창한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가다듬게 되는 참 좋은 무대였다.》고 말하였다.

실행위원회의 성원인 도요하시초급학교 최귀지교장은 《민족교육에서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요소이기도 하는 무용, 성악, 장단의 기술기량을 련마하기 위해 1년간 열심히 소조활동을 해왔다. 코로나상황속에서도 많은 분들의 협력을 받아 오늘의 무대가 마련되였는데 학생들의 모습을 통해 학부모들과 동포들에게 힘과 용기를 안겨줄수 있는 마당으로 되였을것이다.》고 말하였다.

(로금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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