在日本朝鮮文学芸術家同盟

민족의 넋을 꿋꿋이 지켜

총련이 걸어온 65년로정은 민족문화예술로 동포들의 민족성을 높여주고 그들을 애국애족의 대오에 굳게 묶어세운 자랑스러운 투쟁로정이기도 하다.총련의 창작가, 예술인들은 문학, 음악, 무용, 연극, 미술, 서예, 영화 등 문화예술의 모든 분야에서 《조국과 총련》, 《조국과 나》 등의 주제로 오로지 백두산절세위인들만을 믿고 따르는 재일동포들의 불변의 신념과 의지, 수십년세월 공화국의 기치따라 조국과 운명을 같이해온 총련의 투쟁로정, 일본반동들의 악랄한 민족차별책동속에서도 민주주의적민족권리를 사수하고 민족문화를 꽃피워온 동포사회의 력사를 반영한 작품들을 수많이 창작하였다.

어려운 정세와 환경속에서도 주저와 동요없이 민족성을 꿋꿋이 지켜나가며 조국통일과 민족의 륭성번영을 위한 애국애족사업에 발벗고나서야 한다는 사상이 력력히 맥박치는 이런 작품들을 통해 동포들은 신념의 기둥을 더욱 억세게 세우고있다.

총련 금강산가극단과 각 지방가무단들은 동포들이 있는 곳이라면 그 어디나 가림없이 찾아가 민족의 노래와 춤무대를 펼치고있다.이들의 발걸음이 가닿는 곳마다에서 애국의 숨결이 더욱 세차지고 동포사회의 단결이 강화되고있다.이 보람찬 나날에 수많은 예술인들이 김일성상계관인, 인민예술가, 인민배우, 공훈예술가, 공훈배우, 2.16예술상수상자로 자라났다.

총련의 군중문화사업도 더욱 활기를 띠고있다.동포사회에 꾸려진 문예소조들에서는 수많은 동포들이 아름다운 우리의 노래와 춤가락을 배우며 민족성을 활짝 꽃피우고있다.자그마한 지역동포사회에서도 성악과 관현악, 무용, 무대미술 등 여러가지 예술적수단들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가극을 창작하는 정도이다.최근년간 일본 각지에서 성대히 진행된 민족문화축전들은 동포사회에 차넘치는 민족성고수기풍을 잘 보여주었다.

애국의 머나먼 길을 걸어오면서 간직해온 일편단심, 어머니조국과 맺은 정을 피줄처럼 지니고 재일동포들은 이역의 하늘가에 조국찬가의 메아리를 높이높이 울려갈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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