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마동상을 바라볼 때마다

《우리 민족끼리》주체112(2023)년 9월 23일

나는 출퇴근길에 오를 때마다 천리마동상앞을 지나가군 한다.

매일 아침저녁마다 바라보는 천리마동상이지만 바라볼수록 눈길을 뗄수 없다.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붉은편지를 추켜든 남성로동자와 벼단을 안은 녀성농민을 태우고 내 조국의 푸른 하늘을 기운차게 날으는 우리의 천리마!

볼수록 우리의 어제와 오늘이 무엇으로 줄기차고 위대한가를 자기의 자랑찬 웅자로 보여주는 주체조선의 상징과 같은 뜻깊은 기념비이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조국과 인민의 부름앞에 말로써 대답할것이 아니라 자기 한몸을 내대고 실천으로 대답하는것이 애국자의 자세입니다.》

지구상 곳곳에는 당대의 개별적영웅을 찬미하는 기마상들이 수없이 많다. 그러나 우리 공화국의 천리마동상은 그 어떤 개인이 아니라 로동자, 농민과 같은 평범한 근로인민대중을 주인공으로 형상한 세상에 하나뿐인 기념비이다.

여기에는 세인을 놀래우는 기적과 변혁으로 가슴벅찼던 천리마시대의 눈부신 모습이 있고 래일의 승리에 대한 신심에 넘쳐 나아가는 우리 공화국의 억센 기상이 비껴있다.

지금도 천리마동상의 거연한 모습을 바라볼 때면 위대한 수령님께서 그 형성안을 지도하여주시면서 하신 교시가 뜻깊게 메아리쳐온다.

생각해보시오. 지금이야 인민의 시대가 아닌가. 이건 우리 나라에 처음으로 세우는 기마상이요. 인민의 모습을 형상하시오. 이 도시를 일떠세운 사람들, 천리마의 주인들이 어떤 개별영웅이 아니라 인민이라는것을 똑똑히 알리게 하시오.

인민의 시대!

천리마의 주인은 어떤 개별적영웅이 아니라 인민!

절세위인의 현명한 령도와 은혜로운 손길아래 우리 인민은 이렇게 세기의 상상봉에 우뚝 솟아올랐다.

천리마시대는 바로 이런 시대였다. 천만의 뭉친 힘과 지혜로 가장 엄혹한 시련속에서 가장 눈부신 기적을 안아오고 모든것이 파괴되여 말그대로 재더미만 남은 페허속에서 전체 인민이 애국의 한마음으로 불사신마냥 일어나 사회주의제도의 수립과 사회주의공업화의 승리를 이룩한 격동의 시대였다.

할아버지, 할머니, 아버지와 어머니세대들이 불타는 애국주의정신과 대중적영웅주의, 집단주의위력으로 떠올린 천리마시대를 오늘 우리 인민은 사회주의의 새 승리를 위한 진군길로 이어가고있다.

그렇다. 천리마동상은 비단 지나간 력사의 한 시대를 대표하는 기념비가 아니다. 오늘도 살아높뛰는 애국의 고귀한 넋이며 우리 혁명의 전진과 더불어 래일도 변함없이 휘날릴 승리의 상징이다.

다시금 천리마동상을 바라보는 나의 심장속에서는 이런 불같은 웨침이 터져나왔다.

억세인 나래를 활짝 펼친 천리마여, 만리대공으로 더 힘차게 날아오르라.

멀지 않아 이 땅우에 밝아올 희망찬 새 아침을 향하여, 우리의 꿈과 리상인 부강번영하는 사회주의 내 조국의 눈부신 래일을 향하여!

나는 오늘도 이런 심정으로 출퇴근길을 이어가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