在日本朝鮮文学芸術家同盟

총련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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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동신문》2024.5.9

자랑많은 2중모범학교

총련 니시도꾜조선제2초중급학교는 교원, 학생들이 한가정을 이룬 학교, 학과실력이 높은 학교로 동포사회에 소문나있다.이런 학교에 자랑거리가 또 하나 늘었다.우리 말을 잘 배우고 늘 쓰는 2중모범학교의 영예를 지닌것이다.

최근년간 일본각지의 조선학교들에서는 모범학교칭호쟁취를 위한 운동이 더욱 힘차게 벌어지고있다.니시도꾜조선제2초중급학교는 그 앞장에서 전진하여왔다.이 학교에서는 학생들이 아름다운 우리 말과 글을 열심히 배우고 능숙히 구사하기 위한 사업을 잘하여왔다.지난 2월말에 있은 발표모임만 보아도 그렇다.유치반어린이들과 초, 중급부학생들이 인형극, 이야기, 재담, 예술선전 등에 출연하여 절찬을 받았다.자녀들의 우리말 수준이 몰라보게 높아졌다고 하면서 학부형들 누구나 기쁨을 금치 못하였다.

그 모습을 바라보는 교원들의 얼굴에는 보람의 미소가 비껴있었다.

이태전 그들은 학생들의 우리말 수준을 획기적으로 높일것을 결심하고 실행에 옮기였다.모든 교원들이 높은 작품지도능력을 소유하기 위해 애썼다.학교에서는 글짓기경연도 정상적으로 진행하였다.올해초에 발표된 《꽃송이》경연심사결과에 의하면 이 학교 학생들이 투고한 작품들중 무려 24개나 입선되였다.가장 높은 기록이다.

이런 꾸준한 노력의 결과로 니시도꾜조선제2초중급학교는 2022년에 모범학교칭호를 쟁취한데 이어 올해에는 2중모범학교의 영예를 지니게 된것이다.

뜨거운 정이 흘러넘치는 곳

일본 도꾜도 아다찌구에는 동포로인들을 위한 보양시설이 있다.이곳 직원들은 동포로인들을 위해 지극한 정성을 기울이고있다.지난 몇해동안 모든것이 어려운 속에서도 그들은 보양시설의 운영을 중단하지 않았다.재일조선인운동의 험난한 초행길을 헤쳐오느라 고생많았던 로인들의 인생말년을 기쁘고 즐겁게 해주려는것이 그들의 진정이다.

뜨거운 정이 흘러넘치는 이 보양시설은 총련 도꾜조선제4초중급학교 부지에 있는데 늘 학생들의 글읽는 소리를 들을수 있어 로인들이 무척 좋아한다.학생들은 자주 찾아와 할아버지, 할머니들을 위한 노래춤무대를 펼친다.장기질환으로 고생하던 동포로인들이 이곳에서 건강을 회복하고있다.조국에 대한 이야기도 나누고 자기들이 걸어온 애국의 발자취를 더듬기도 하면서 이역살이과정에 깊어졌던 마음속주름을 펴고있다.

늙은이들이 사회적무관심과 버림의 대상으로 되여 고독감속에 외로이 죽어가도 누구 하나 거들떠보지도 않는것이 바로 자본주의사회이다.하지만 사회주의조국의 따사로운 해빛이 비쳐드는 재일동포사회에서는 이처럼 고상한 륜리도덕과 아름다운 인정의 세계가 펼쳐지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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