在日本朝鮮文学芸術家同盟

문예동히로시마지부결성 20돐기념공연

《조선신보》 2014.04.03

문화의 힘으로 동포사회를 이끌어가리

문예동히로시마지부결성 20돐기념 《조선예술의 밤》 공연이 지난 2월 14일 広島市東区民文化쎈터에서 진행되였다.

공연을 총련 히로시마현본부 리태형위원장, 문예동중앙 김정수위원장, 히로시마현상공회 여장호회장을 비롯한 동포들과 민단, 미조직 동포들, 240명을 넘는 일본사람들 그리고 미국을 비롯한 5개국의 외국인들 등 560명이 관람하였다.

개성의 세계문화유산등록을 환영하여 창작된 무용과 민족악기 《왕궁터에서》

개성의 세계문화유산등록을 환영하여 창작된 무용과 민족악기 《왕궁터에서》

이번 공연은 2013년에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개성시의 12개소 력사유적들을 화려한 조선무용과 노래, 악기연주로 형상하여 조선의 명성을 떨치는 내용으로 일관되였다.

공연에서는 우리 나라 유구한 력사와 더불어 약동하는 오늘의 조선을 영상과 시, 무용, 민족기악연주, 노래들로 훌륭히 형상하였다. 또한 우리 학교에 대한 차별을 이겨내며 민족교육을 지키기 위한 투쟁을 작품화한 무용도 관람객들의 마음을 틀어잡았다.

출연자 72명이 민족악기와 북소리를 울리면서 객석을 누비며 무대에 오른 종장은 관중들과의 일체감을 한층 높이고 분위기를 돋구었다.

1993년 12월 21일에 결성된 문예동 히로시마지부는 결성이후 오늘까지 20년간, 내외반동들의 반조선, 반총련책동을 이겨내면서 수많은 예술공연과 전시회를 조직하여 동포사회를 문화의 힘으로 이끌어왔다. 특히 민족교육의 발전을 위해 도움이 되는 일을 문예동사업의 중심에 놓고 히로시마조선학원의 새 교사를 건설할 때에는 채리티공연을 7개소에서 조직하여 학교건설에 적지 않은 재정적도움을 주었다. 이날 진행된 결성 20돐기념공연도 학교를 지원하는것을 목적으로 조직되였다.

문예동중앙 김정수위원장은 《문예동히로시마지부 맹원들이 종합공연을 높은 수준에서 성공시킨데 대해 감탄하였다. 문예동 히로시마지부결성 20돐을 계기로 민족문화의 화원을 더 크게 펼쳐가자는 이곳 맹원들의 뜨거운 열의를 느꼈다.》고 감상을 말하였다.

広島女学院大学 黒瀬慎一郎리사장은 《눈물이 멈추지 않았다.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훌륭한 공연이였다. 히로시마조선초중고급학교 학생들의 작품은 큰 호소력을 가지고있었다.》고 말하였다.

또한 미국재류 문화인인 川瀬真紀씨는 《공연전반에 넘치는 색채와 품격에 새로운 조선의 숨결을 느꼈다. 미국에 돌아가면 여러분들의 예술활동을 널리 선전하고 이 활동에 도움이 되는 조성금을 미국에서 얻을수 있도록 힘써보겠다.》고 감상을 말하였다.

(문예동히로시마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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