在日本朝鮮文学芸術家同盟

꿋꿋이 고수되는 민족성

《로동신문》주체110(2021)년 5월 25일

숭고한 사랑과 믿음, 보답과 의리의 력사는 영원하리라

재일본조선인총련합회결성 66돐을 맞으며

꿋꿋이 고수되는 민족성

민족배타주의가 살벌하고 동화, 귀화책동이 우심한 자본주의일본땅에서 총련은 지난 60여년간 민족성고수를 위한 투쟁을 줄기차게 벌려왔다.

권위있는 해외교포예술단으로 세계에 이름떨치고있는 총련 금강산가극단과 동포들의 열렬한 사랑을 받고있는 지방가무단들은 동포들이 있는 곳이라면 그 어디나 가림없이 찾아가 민족의 노래와 춤무대를 펼치고있다.그들의 열정적인 활동은 동포사회에 애국의 불길이 세차게 타번지게 하고있다.이 보람찬 나날에 수많은 예술인들이 김일성상계관인, 인민예술가, 인민배우, 공훈예술가, 공훈배우, 2.16예술상수상자로 자라났다.

일본땅 곳곳에 민족문화쎈터 등이 민족성교양과 민족문화운동의 지역적거점으로 꾸려졌으며 우리 말 교실을 비롯한 민족문화교실들이 대폭 늘어났다.

총련의 작가, 예술인들은 애국위업의 나팔수로서의 사명감을 안고 《조국과 총련》, 《조국과 나》 등의 주제로 오로지 절세위인들만을 믿고 따르려는 재일동포들의 불변의 신념과 의지, 수십년세월 조국과 운명을 같이해온 총련의 투쟁로정과 일본반동들의 악랄한 민족차별책동속에서도 민주주의적민족권리를 사수하고 민족문화를 꽃피워온 동포사회의 력사를 반영한 작품들을 수많이 창작발표하였다.어려운 정세와 환경속에서도 주저와 동요없이 민족성을 꿋꿋이 지켜나가며 조국통일과 민족의 륭성번영을 위한 애국애족사업에 발벗고나서야 한다는 사상이 력력히 맥박치는 이런 작품들을 통해 동포들은 신념의 기둥을 더욱 억세게 세우고있다.

동포사회에 꾸려진 문예소조들에서는 수많은 동포들이 아름다운 우리의 노래와 춤가락을 배우며 민족성을 활짝 꽃피우고있다.최근년간 일본 각지에서 성대히 진행된 민족문화축전들은 동포사회에 차넘치는 민족성고수의 기풍을 잘 보여주었다.

총련의 출판기관들도 조국인민들의 자랑찬 투쟁소식과 총련의 애국애족적인 활동내용들, 동포생활소식 등을 다양하게 실으면서 우리 민족의 우수성과 전통을 알려주는 글들과 력사적자료들로 편집하고있으며 정연한 출판물보급체계를 세워 동포대중에게 신속히 배포하고있다.

나날이 꽃펴나는 민족문화와 더불어 애국위업의 명맥은 굳건히 이어지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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