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파람가수》의 축복받은 삶

주체111(2022)년 3월 4일

《휘파람가수》의 축복받은 삶 (1)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우리는 예술인들이 자기의 재능을 마음껏 키우고 발양할수 있는 모든 조건을 다 보장해주고있습니다.》

우리 공화국은 평범한 사람들 누구나 아무런 차별없이 따뜻이 품어주고 보살펴주며 행복의 절정에 내세워주는 은혜로운 사랑의 세계이다.

평범한 로동자가정에서 태여나 자기의 재능을 마음껏 꽃피우며 우리 인민들뿐아니라 세상사람들속에 《휘파람가수》로 유명했던 인기가수 전혜영도 바로 그 사랑의 대화원속에서 활짝 피여난 한떨기 아름다운 꽃이다.

전혜영이 태여날 당시 그의 아버지는 로동자였고 어머니는 중학교에서 문학교원을 하였다.

낳아준 부모들조차도 미처 알아보지 못했던 재능의 싹을 찾아주고 꽃피워준 품은 고마운 사회주의조국의 품이였다.

청진에서 살고있던 전혜영은 4살때 언니가 악기를 배우던 청진시 포항1유치원(당시)에 자주 놀러다니군 하였다.

언니를 졸졸 따라다니는 처녀애를 띄여본 그곳의 음악선생이 그가 남달리 음악을 좋아한다는것을 알고는 악기를 배워주게 되였는데 그 과정에 그의 음악적재능이 뛰여나다는것을 발견하게 되였다.

유치원선생은 어린 전혜영을 훌륭한 독주가로 키우리라 결심하고 여러가지 악기를 배워주기 시작하였다.

언제인가 유치원에서는 오락회가 진행되였는데 그때 그는 눈물을 똘랑똘랑 떨구며 감정을 잡아 노래 《소쩍새》를 불렀다. 그를 배워주던 선생님은 물론 주위의 사람들모두가 깜짝 놀랐다.

악기보다도 성악을 하는것이 더 발전성이 있다는것을 발견한 선생님은 그때부터 그를 가수로 키울 결심을 하고 무진애를 썼다고 한다. 그후 유치원생이 된 전혜영은 그로부터 1년후 전국유치원예술축전에 입선하게 되였다.

조선로동당의 인재중시정책에 의하여 유치원을 졸업한 그는 청진예술학원에서 공부하였으며 그후 평양의 금성중학교(당시)에서 전문적인 성악교육을 받게 되였다.

그는 해마다 진행되는 학생소년들의 설맞이공연에 참가하였을뿐아니라 해외공연에도 참가하여 큰 파문을 일으켰다.

세상사람들은 오늘도 11살짜리 처녀애가 일본에 가서 부른 노래 《조국의 사랑은 따사로워라》를 생생히 기억하고있다.

그때 객석에 앉은 재일동포들은 색동저고리를 입고 눈물을 흘리며 부르는 어린 처녀애의 노래를 들으며 함께 눈물을 흘렸고 TV로 그 모습을 본 모든 시청자들도 감동을 금치 못했다.

이렇게 자기를 세상에 부러운것없이 키워주고 내세워주는 공화국의 품속에서 그의 꿈과 희망은 봄날의 꽃처럼 활짝 피여나기 시작하였다.

하지만 그에게도 남다른 고민으로 잠 못 이루던 때가 있었고 그토록 사랑하는 노래를 부를수 없었던 가슴아픈 나날도 있었다.

《휘파람가수》의 축복받은 삶(2)

그가 중학교 졸업을 앞두었을 때 예술단체들에서 찾아와 후비선발을 하였다.

전혜영은 항상 기량에서 첫번째로 뽑히군 하였지만 최종합격의 영예는 매번 다른 학생에게 차례지군 하였다.

작은 키때문이였던것이다.

그후부터 그는 선발시험에 참가하지조차 않겠다고 떼를 썼고 선생님들도 더는 뭐라고 위로해줄수 없었다.

그러던 그를 불러주고 키워주신분은 위대한 수령님들이시였다.

전문가들은 그가 키가 작아 무대에 설수 없다고 하였지만 위대한 수령님들께서는 그의 재능의 싹을 귀중히 여기시고 몸소 보천보전자악단으로 불러주시였으며 온갖 품을 들여 인민배우로, 《휘파람가수》로 내세워주시였다.

그가 배우생활을 하는 나날에는 성대마비로 몇년동안 노래는 물론이고 말도 제대로 할수 없었던적이 있었다.

이 사실을 아신 위대한 김정일장군님께서는 너무도 가슴아프시여 전혜영의 목소리를 꼭 고쳐주자고, 천만금을 들여서라도 인민들의 기억속에 남아있는 《휘파람》목소리를 다시 찾아주자고 하시면서 유능한 의료진까지 무어주시였다.

절세위인들의 따스한 사랑이 있어 그는 자기의 목소리를 다시 찾았고 《휘파람》노래를 목청껏 부르게 되였던것이다.

지방도시의 이름없는 소녀에 불과하였던 전혜영은 이렇듯 위대한 수령님들의 은혜로운 사랑속에 복받은 명가수로, 나라의 예술인재로 자랑떨치게 되였다.

위대한 수령님들의 그 사랑을 안으시고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께서는 만경대학생소년궁전을 찾으시였던 그날 전혜영과 그가 키우고있는 궁전소조원들을 만나주시는 크나큰 은정을 베풀어주시였다.
어려서부터 당의 품속에서 자기의 재능을 마음껏 꽃피우고 오늘은 참된 보람과 희열속에 꼬마재간둥이들을 훌륭하게 키워가고있으니 참으로 그에게 아름다운 생을 준 어머니조국의 사랑은 얼마나 따스한것인가.

몇해전 수도 평양의 인민극장에서 성황리에 진행된 예술공연 《추억의 노래》에 출연하여 《휘파람》을 부르던 전혜영의 모습에서 사람들은 1980년대에 우리식 전자음악으로 온 나라를 들끓게 한 보천보전자악단의 《휘파람가수》를 키워주신 절세위인들의 뜨거운 사랑을 다시금 새겨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