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련소식

《로동신문》주체111(2022)년 6월 29일

총련소식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민주주의적민족교육은 총련과 재일조선인운동의 생명선이며 재일동포사회의 존립과 장래가 달려있는 만년대계의 애국사업입니다.》

총련의 각급 조직들이 민족교육사업을 애국사업의 제１순위에 놓고 학교를 사랑하고 도와주는 운동을 일관하게 벌려나가고있다.모든 총련일군들과 교원들은 재일조선인운동의 장래운명을 책임진 남다른 긍지와 사명감을 자각하고 민족교육의 찬란한 개화기를 열어나가기 위해 헌신하고있다.

학생들에 대한 지극한 정성

총련 와까야마조선초중급학교는 학생수가 그리 많지 못하다.

와까야마현에서 사는 우리 동포들의 수가 간사이지방적으로 제일 적기때문이다.하지만 이 학교는 학과실력이 높고 서로 돕고 이끄는 집단주의정신이 강한 학교로 재일동포사회에 널리 알려져있다.

자기 조국과 민족을 열렬히 사랑하는 학생들의 고상한 정신세계와 례절바른 도덕품성 그리고 교정에 차넘치는 혈육의 뜨거운 정과 굳센 단결력은 와까야마조선초중급학교의 첫째가는 자랑이다.동포사회의 찬사에 접할 때마다 학부형들은 교원들의 남모르는 수고를 생각하며 눈시울을 적시군 한다.

이곳 교원들은 말그대로 학생 한명한명을 소중히 여기고 그들을 참된 조선사람으로, 훌륭한 민족인재로 키우기 위해 아글타글 노력하고있다.수업의 질을 높이는 한편 매 학생에 대한 과외학습지도에도 큰 힘을 넣고있다.매달 정상적으로 교수연구회를 열고 자질을 향상시키고있으며 전 총련적인 각종 교육강습에도 빠짐없이 참가하여 다른 단위들의 좋은 경험을 섭취하고있다.

이들의 이악한 노력의 결과 학교는 비록 크지 않아도 이곳에서는 알찬 열매들이 무르익고있다.

교육의 정보화수준이 높은 학교, 전 총련적인 학과경연에서 매번 우수한 평가를 받는 학교, 졸업생모두가 총련 조선대학교로 진학하는 단위…

참으로 자랑이 많다.최근 몇해동안에만도 학교는 종합２중모범학교, 공부를 잘하는 ２중모범학교칭호를 쟁취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민족교육의 명맥을 끊어놓고 재일동포사회의 미래를 짓밟아버리려는 일본반동들의 책동은 날로 더욱 악랄해지고있으며 그로 하여 총련교육자들의 사업에는 난관이 겹쌓이고있다.하지만 그들은 애국위업의 정당성과 승리에 대한 확신에 넘쳐 힘차게 투쟁해나가고있다.

꾸준한 노력의 결과

교또지역의 총련조직에서 민족교육대책위원회의 역할을 높여 학생인입사업에서 큰 성과를 거두고있다.

민족교육대책위원회는 총련지부위원장들, 녀성동맹과 조청일군들 등으로 구성되여있다.지난 시기 학생인입사업을 위한 회의들이 열리고 많은 대책들이 토의되였지만 그것이 완벽한 실행에로 이어지지 못한적이 적지 않았다.지난 시기의 사업에서 교훈을 찾은 그들은 분발해나섰다.정상적으로 실속있는 토의사업을 진행하였으며 임무를 분담하고 그 집행정형을 엄격히 총화하였다.대책위원회의 모든 성원들이 떨쳐나 학생인입대상의 가정들을 찾고찾았다.집이 비여있어 헛걸음을 할 때도 있었다.그럴 때에는 민족교육의 중요성을 토로한 편지들을 우편함에 넣군 하였다.

그들의 꾸준한 노력에 감동된 많은 동포들이 학생인입사업에 적극 합세하였다.입학신청서가 하나둘 쌓이기 시작하였다.결과 올해 총련 교또조선제２초급학교의 학생수는 크게 늘어났다.

지난 ４월에 진행된 입학식은 참으로 성대하였다.그 광경을 흐뭇하게 바라보는 대책위원회성원들의 얼굴마다에는 보람과 긍지가 한껏 어려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