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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선동의 나날들에 새겨진 이야기
주체111(2022)년 2월 18일
경제선동의 나날들에 새겨진 이야기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선전선동사업을 잘하여 천만군민의 심장에 애국의 불을 지펴주고 그들의 정신력을 발동하면 이 세상에 못해낼 일이 없습니다.》
지금 공화국의 거리와 일터를 비롯하여 사회주의건설로 들끓는 전투장 그 어디서나 천만인민을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4차전원회의 결정관철에로 힘있게 불러일으키는 경제선동의 북소리가 높이 울리고있다.
사람들에게 힘과 용기를 북돋아주고 밝은 웃음을 안겨주는 경제선동의 나날에 있은 감동깊은 이야기들중 그 일부를 아래에 전한다.
인민의 웃음을 위해
중앙예술경제선전대가 금성뜨락또르공장에 대한 선동공연을 진행할 때였다.
출연준비를 서두르는 공훈배우 리순홍을 보고 배우들이 안타까이 말하였다.
《순홍동지, 오늘은 출연하지 말고 휴식하십시오. 다른 종목으로 대신합시다.》
《무슨 소릴 하는거요. 힘찬 전투를 벌리고있는 로동자들에게 웃음을 주고 그들의 사기를 북돋아줄수 있다면 내 한몸의 불편이 도대체 뭐겠소. 걱정하지 말라구.》
이윽고 언제 그랬던가싶게 얼굴에 환한 미소를 짓고 무대에 출연하는 리순홍배우.
그의 나이도 이제는 60이 지났다.
하지만 그는 몸이 불편한 속에서도 불꽃튀는 창작전투를 벌려 짧은 기간에 새로운 만담작품을 창작창조한데 이어 주요공장, 기업소들에 대한 순회공연을 책임적으로 보장해가고있다.
열정적인 예술인.
당전원회의 결정관철에 떨쳐나선 우리 인민들에게 기쁨의 랑만을 안겨주며 그는 오늘도 경제선동의 길을 이어나가고있다.
함께 넘은 《신고산고개》
평양시 만경대구역기동예술선동대의 20살난 애어린 처녀 방은해가 새로 형상하는 민요련곡에서 독창 《신고산타령》을 맡았을 때였다.
호흡이 딸리여 민요의 특성을 살리지 못해 안타까워하는 그의 등을 다독이며 오랜 선동대원인 문동옥녀성이 말하였다.
《힘들지? 우리한테 한 열흘쯤 훈련할 시간이 있다면 얼마나 좋겠니. 하지만 래일 당장 공연을 보장해야 해. 이건 어길수도 미룰수도 없어. 이 고비를 넘겨야 진짜 선동대원이 될수 있어.》
그리고는 노래를 함께 부르며 매 대목에서 호흡은 어떻게 하고 민요의 특성에 맞게 소리색갈은 어떻게 내야 하는가를 하나하나 가르쳐주었다.
이어 선동대의 익살군인 송광철이 큰소리로 말하였다.
《동무들, 우리 은해동무가 〈신고산고개〉를 훨훨 날아넘게 날개를 달아줍시다.》
은해는 동지들의 따뜻한 고무와 세심한 방조에 힘을 얻고 다시 마이크를 잡았으며 밤새워 노래형상을 완성하였다.
《합격! 은해동무, 장해. 끝내 〈신고산고개〉를 넘었구만.》
선동대원의 《조수》
평양시 모란봉구역 성북동 24인민반에 사는 리은정녀성이 여느때없이 늦잡으며 부엌을 떠날줄 모르자 남편이 물었다.
《여보, 오늘은 출근길선동을 나가지 않소?》
《당신 생일이 아니예요. 오늘만이라도 안해의 성의를 보이고싶어서 하루 시간을 받았어요.》
《그럼 당신이 섰던 자리는 어떻게 하오?》
《저 그건…》
《난 아침마다 출근길에서 선동대원들의 모습을 볼 때면 당신이 생각나서 기분이 좋더구만. 걱정말고 어서 나가오. 당신이 갔다올 동안 내가 다 준비해놓을테니.》
《여보, 당신한테 늘 미안해요.》
《미안하긴, 나야 선동대원의 남편이 아니요. 이를테면 선동대원의 〈조수〉쯤 되지. 이만하면 나도 출근길선동대원이라고 말할수 있지 않을가.》
웃음속에 등을 떠미는 남편의 뜨거운 정을 안고 안해는 달려나갔다.
수도의 거리들에서 매일 아침 보게 되는 출근길선동대원들의 열정넘친 모습뒤에는 바로 이런 고마운 남편들이 서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