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련소식

《로동신문》주체111(2022)년 4월 22일 금요일

총련소식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총련에서는 민족교육사업에서 주체를 세워 조국애와 민족성을 심어주는데 주력하며 지식경제시대에 맞게 교육내용과 방법을 개선하여 민주주의적민족교육의 우월성과 생활력을 과시하여야 합니다.》

총련의 민족교육사업은 이역에서 우리 동포들의 민족성을 지키며 자라나는 새세대들을 재일조선인운동의 믿음직한 계승자로 키우는 매우 중요한 사업이다.이를 명심하고 총련일군들과 재일동포들은 자녀들을 지덕체를 겸비한 유능한 민족인재로, 참다운 애국자로 키우기 위한 사업을 잘해나가고있다.

모교를 위해 바치는 지성

지난 ７０여년간 수천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총련 히로시마조선초중고급학교는 애국의 전통을 훌륭히 계승해나가는 모범학교, 교직원, 학생모두가 화목한 한가정을 이루고있는 학교로 동포사회에 소문나있다.

정다운 모교를 위해 바치는 졸업생들의 지성이 그 밑거름으로 되고있다.

지난 기간 이 학교 졸업생들은 모교의 물질적토대를 튼튼히 다지고 자랑스러운 전통을 꿋꿋이 이어나가도록 하기 위한 좋은 일들을 수많이 찾아하였다.최근에는 오까야마, 시마네, 돗도리, 에히메, 가가와, 고찌 등 여러 지역을 돌면서 민족교육지원을 위한 선전활동을 적극 전개하고있다.

이전에 교사가 자리잡고있던 곳들로부터 현재의 교사까지 수십km구간을 달리는 마라손경기, 재학생들과의 상봉모임, 학교의 력사를 더듬어보게 하는 사진전시회 등 다채로운 행사들도 계획하고 실행해나가고있다.

학창시절이 흘러간 정든 모교, 오늘도 변함없이 배움의 글소리, 애국의 노래소리 높이 울려나오는 교정을 뜨거운 눈길로 바라보며 헌신의 땀방울을 바치는 졸업생들의 지성에 감동된 총련 히로시마조선초중고급학교 교직원들은 애국위업의 전초선을 지켜선 자신들의 사명감을 더욱 가다듬고있다.

교정에 차넘친 환희

얼마전 일본각지의 총련 조선학교들에서 개학식이 성대히 진행되였다.

총련 니시도꾜조선제１초중급학교, 기따오사까조선초중급학교, 와까야마조선초중급학교 등 여러 학교에서 학생수가 크게 증가하였다.

동포사회는 민족교육의 꽃대문안에 들어선 신입생들을 열렬히 축하해주었다.

자기 이름이 불리워질 때마다 자리에서 일어나 씩씩하게 대답하는 신입생들의 모습은 참으로 의젓하였다.동포사회의 지성이 어린 새 교과서와 기념품들을 받아안고 기쁨에 넘쳐있는 자식들을 보며 부모들은 뜨거운것을 삼키였다.

이번에 두 아이를 총련 니시도꾜조선제１초중급학교 초급부와 유치반에 보낸 한 동포는 우리 학교에는 동포들의 사랑이 가득차있다고, 아이들은 그것을 잘 알고 열심히 배울것이라고 격정에 넘쳐 말하였다.

총련 기따오사까조선초중급학교에 자식을 입학시킨 한 동포도 모두가 화목하여 한가정같은 분위기가 느껴지는 이 학교에서 동포자녀들이 무럭무럭 자라나리라는것을 믿어의심치 않는다고 말하였다.

우리 학교는 조국의 따사로운 해빛아래, 동포사회의 사랑과 지원속에 발전하여온 사랑의 배움터라는것이 개학식참가자들의 한결같은 생각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