在日本朝鮮文学芸術家同盟

총련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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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동신문》2023.11.08

애국의 대를 꿋꿋이 이어가리

재일동포사회에는 《돌》이라는 이름을 가진 극단이 있다.2004년에 무어진 이 극단은 지금껏 일본각지의 동포사회에서 많은 공연을 진행하였다.

지난해 9월에는 고찌현에서 일본군성노예문제를 주제로 한 극작품을 펼쳐놓아 파문을 일으켰다.얼마전에는 이역의 어려운 조건에서도 이를 악물고 조국을 지키고 민족을 지키며 애국의 신념을 변치 않고 살아온 동포들의 생활을 담은 작품을 에히메현에서 펼쳐놓았다.한 1세동포로인의 체험담에 기초한것이라고 한다.

공연을 본 총련 시고꾸조선초중급학교 학생들은 모진 풍파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애국위업과 동포사회를 위해 헌신해온 1세동포들의 모범을 본받아 애국의 대를 꿋꿋이 이어나갈 굳은 결의를 다지였다.

졸업생들의 격정의 웨침

총련 이바라기조선초중고급학교는 그리 크지 않은 학교이다.하지만 공부를 잘하는 모범학교, 학생들의 도덕품행이 바른 학교로 자랑떨치고있다.

이곳 동포들은 정다운 모교를 위해, 자식들을 훌륭한 민족의 아들딸들로 키워주는 학교를 위해 지성을 기울이고있다.학교창립기념일때면 여러 분야에서 높은 실력과 애국심으로 애국위업에 이바지하고있는 졸업생들이 모두 달려온다.행사장은 민족교육의 화원을 세세년년 아름답게 가꾸어갈 그들의 드높은 애국열의로 끓어번지군 한다.얼마전에 진행된 학교창립 70돐 기념행사도 그러했다.현재 총련 금강산가극단 예술인으로 활동하는 졸업생들의 독창, 독무도 훌륭했지만 학교음악소조출신 졸업생들의 중창은 더욱 이채로왔다.30명이 출연한 합창 《그리운 곳이 학교랍니다》도 교직원, 학생들의 절찬을 받았다.

졸업생들은 격조높이 웨치였다.우리 총련과 사랑하는 모교를 변함없이 지키고 빛내여나가겠다고.

재능의 꽃을 활짝 피우며

얼마전 제32차 재일조선학생중앙피아노경연대회가 진행되였다.예비경연에서 통과된 30여명의 학생들이 본선경연에 참가하여 지정곡과 자유곡을 연주하였다.모든 학생들이 풍부한 표현력으로 연주를 잘하여 심사원들을 경탄시키였다.총련 도꾜조선제1초중급학교의 한 학생이 자유곡으로 《군밤타령》을 연주한 후 경연장에서는 피아노로 민요를 이렇게까지 경쾌하게 형상할수 있는가 하는 탄성이 울려나왔다.

관객들의 절찬을 자아낸것은 피아노련탄이였다.출연자들은 자기 학교 학생들속에서 즐겨 불리워지는 곡들을 피아노로 훌륭히 연주하였다.련탄부문에서는 총련 세이방조선초중급학교 학생들이 두각을 나타냈다.

어머니조국의 사랑이 어려있는 민족교육의 화원에서 이역의 학생소년들은 이처럼 재능의 꽃을 활짝 피우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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