在日本朝鮮文学芸術家同盟

총련소식

총련소식

《로동신문》2024.2.22

그들이 걷는 공연길

동포들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로든 달려간다.

이것은 일본의 여러 지방에서 활동하는 총련의 모든 가무단들에 있어서 하나의 공통된 철칙이다.

자본주의일본땅에서 이들처럼 보수와 대가를 바람이 없이 동포들을 찾아다니며 예술활동을 줄기차게 벌려나간다는것은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우리 노래, 우리 춤가락, 우리 장단 넘치는 곳에 웃음가득, 희망가득…》

가무단성원들이 즐겨 뇌이는 이 말속에는 애국의 숨결이 높뛰는 노래와 춤으로 동포들에게 신심과 랑만을 안겨주려는 그들의 한결같은 심정이 담겨져있다.이들이 펼쳐놓는 공연들마다에는 서로 돕고 이끌면서 전진해온 동포사회의 미풍, 자랑찬 애국의 력사를 변함없이 이어나가자는 내용이 반영되여있다.가슴마다에 숭고한 조국애를 심어주는 공연, 웃음도 있고 눈물도 있는 공연들은 동포들의 애국적열의를 발양시키는데 크게 이바지하고있다.동포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을 때마다 가무단성원들은 엄혹한 난관속에서도 동요와 좌절을 모르는 동포사회의 거세찬 애국의 숨결을 가슴뿌듯이 느끼군 한다.그럴수록 애국의 나팔수로서의 자각과 긍지가 가슴가득히 차오른다.

동포사회의 크나큰 믿음과 기대, 뜨거운 사랑과 지성을 깊이 간직하고 각지 가무단성원들은 오늘도 애국의 공연길을 웃으며 걷고있다.

새세대들의 결의

얼마전 간또지방 초급학교배구대회가 재일본조선인도꾜도배구협회의 주최로 도꾜에서 진행되였다.일명 《꼬마배구대회》로 불리우는 이 경기대회는 이번까지 20번째의 돌기를 새기면서 나어린 학생들속에서 강한 단결력과 고상한 집단주의정신을 높이 발양시키는 계기로, 동포사회를 흥성거리게 하는 마당으로 되여왔다.

이번에는 14개 학교팀이 참가하였다.심판과 경기운영은 총련 도꾜조선중고급학교 남녀배구소조원들이 맡았다.

2개 조로 나뉘여 진행되였는데 매 팀은 평시에 련마한 배구기술을 남김없이 과시하였다.1조에서는 총련 도꾜조선제4초중급학교팀이, 2조에서는 니시도꾜조선제2초중급학교팀이 우승하였다.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은 앞으로 배구기술을 더욱 련마하고 집단주의정신을 적극 키워나가겠다고 힘찬 목소리로 말하였다.니시도꾜조선제2초중급학교 소년단위원장은 이번에 학교선수들모두가 힘과 지혜를 합쳐 우승한것처럼 막아서는 모든 난관을 이겨내겠다고 결의다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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